5분에세이
성공적인 창조적인 삶은
성공적인 '창조적 실패'를 기반으로 한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그 실패를 극복하는 것이다
유명한 아티스트들 역시 한때는
유턴의 시기를 지나왔다.
(『아티스트 웨이』 중에서)
유턴은 결국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실패할까 봐,
내가 원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봐
중간에 멈추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예전에 그림책 창작을 배울 때
합평이 두려워 결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의 나는 두려움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때 끝까지 완성했다면
비록 엉성했더라도
지금쯤 그림책 작가가 되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완벽이 아니라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계속, 나아가는 하루를 보내세요
(정가주 작가의 메시지 중에서)
그래, 맞다. 그냥 가는 거야.
완성을 향해서.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가는 거야.
오늘도 어김없이 운동화를 신었다.
안개가 자욱하다.
잠시 멈춰 섰다.
'오늘은 그냥 쉴까?'
하지만 문득 떠올랐다.
안개는 가까이 가야 보인다는 사실을.
익숙한 산책길로 발을 내디뎠다.
잔디밭에는 잔디가 무성했다.
어제도 뽑고, 그저께도 뽑았는데
그래도 다시 자란다.
그것도 생명의 힘이겠지.
시
안개 낀 산책길 - 신은정
잠시 망설이다가
나는 또 걷는다, 매일처럼.
가까이 다가가니
익숙한 길이 금세 눈에 들어온다.
너의 길도,
너의 마음도,
보이지 않아 망설이다가
언제나처럼 익숙하게
곧 드러나기를 바란다.
산책길도,
너의 길도,
늘 그 자리에 있기를.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는
새로운 도구들도 함께한다.
AI 세상은 참 신비롭다.
소영이가 알려준 SUNO라는 앱이 내 자작시를
노래로 만들어내는 걸 보았다.
내 목소리가 아닌 다른 목소리로
내 시를 듣는 경험.
낯설지만 신기했다.
오늘도 나는
내가 모르던 또 다른 세상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며 즐겁다.
인생도 안개 낀 산책길 같다.
AI와 함께 노래하며 걷는 길.
가까이 가면, 늘 길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