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자책쓰기 강사 민간자격증과정

일상의 결(사는 이야기)

by 신은정




오늘 줌 화면 너머 강의실 분위기가 묘하게 설렜다. 전자책으로 유명한 유성우 작가의 이야기로 강의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 분이 1년에 벌어들인 수익을 채팅창에 적어보세요."

강사님의 질문에 잠깐 고민했다. 1억? 아니면 그보다 적을까? 망설이다가 채팅창에 '1억'이라고 적었다. 줌 채팅창에는 1000만원, 10억... 저마다의 추측이 빠르게 올라왔다.

정답은 1억이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전자책으로 1억이라니. 화면 너머 이 수업에 접속한 우리는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한해 1억이지만 10억은 벌었다고 했다.

전자책 쓰기 강사 자격증을 따고 싶어서, 혹은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이곳에 모인 사람들. 전자책 붐이라는 게 실감났다.

어떤 AI를 써야 할까

오늘 황상렬 작가님은 ChatGPT, Gemini AI, Claude 세 가지 AI 도구를 비교해주셨다.

그외 Genspark와 일론 머스크가 만든 Grok도 알려주었지만 3가지를 주로 쓰고있는 추세이니 세곳어서 하나정도 선택해서 유료버전을 사용해보는것도 좋다고 권했다.

"글쓰기에 가장 좋은 건 Claude입니다."

화면을 보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그런데 정작 작가님 본인은 Gemini AI 유료 버전을 쓰신다고 했다. 왜일까 궁금했는데, 곧 알 수 있었다. 각자에게 맞는 도구가 다르다는 것.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활용하느냐였다.


작가님께서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드신 프롬프트를 화면에 공유하셨다. 그냥 보여주기만 하신 게 아니었다. 우리가 직접 따라 하면서, 실전에서 어떻게 쓰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다. 줌 수업이었지만 손으로 직접 해보니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오늘 배운 건 이랬다.

제목 정하기부터 시작해서, 목차 구성, 프롤로그 쓰기, 초안 작성법까지. 전자책을 만드는 전 과정을 차근차근 배웠다.

PREP 형식으로 글 쓰는 법을 배웠다. Point(요점) - Reason(이유) - Example(예시) - Point(요점).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의 뼈대였다.

경험 - 감정 - 인용 - 결론 구조도 배웠다. 이건 좀 더 감성적이고,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을 쓸 때 쓰는 방식이었다.

문체와 톤을 정하는 법도 배웠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톤으로 쓰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글이 된다는 걸 알았다.


4시간이라는 시간이 부담스러웠다. 집에서 줌으로 듣는 수업이라 더욱 집중력이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다.

그런데 시간이 사라졌다.

재미있어서, 신기해서, 배우고 싶어서 정신없이 듣다 보니 어느새 강의가 끝나 있었다. '아, 이것도 알려주시네', '와,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면서 메모하느라 손이 바빴다. 줌 수업이 이렇게 몰입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황상렬 작가님이 직장을 다니시면서도 꾸준히 글을 쓰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멋있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오늘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있다.

"초고는 쓰레기입니다. 초고는 AI로 쓰고, 퇴고는 작가가 하면 됩니다."

처음엔 좀 심하다 싶었다. 초고가 쓰레기라니.

하지만 듣다 보니 이해가 됐다. 완벽한 첫 문장을 쓰려고 며칠씩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 AI의 도움을 받아 일단 초안을 빠르게 만들고, 그걸 내 손으로 다듬고 퇴고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면 된다는 것.

AI는 도구일 뿐이다. 최종적인 완성도는 결국 작가의 손길에서 나온다. 그 철학이 화면 너머로 명확하게 전달됐다.


AI전자책쓰기 강사 민간자격증과정 3기. 신청하길 잘했다.

전자책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 있었는데, 오늘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됐다. 실제로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오늘 배운 걸 바탕으로, 나도 이제 첫 전자책을 써볼 생각이다. 초고는 AI와 함께, 퇴고는 내 손으로.

작가의 이전글Family”의 어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