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삶은 예술로 빛난다 ㅡ북클럽 15일차

by 신은정



책에서는 일탈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나를 만나고 싶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기에, 우리는 여행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다른 공간에서 살아내는 나를 마주하면서, 내가 미처 알지 못한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니까.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삶을 결국 스스로 살아가야 한다.

문장 수집은 오늘까지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받으며 『삶은 예술로 빛난다』를 끝까지 읽었다.

읽을 때마다 새롭게 마음을 두드리는, 오랜만에 만난 좋은 책이었다.

가주 작가가 보내주신 시 〈피어나기〉를 읽으며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일탈을 글쓰기로 해보라는 작가의 제안은 참 신박했고,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오늘도 메시지를 쓰고,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를 읽으며 아침을 연다.

글 쓰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은 그들의 삶을 응원하는 마음이 되면서 동시에 내 삶도 응원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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