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월의 지출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터졌다.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파편이 날아와 앞 유리에 금이 갔고, 집에 도착한 뒤에야 파손을 확인했으니 이미 늦었다. 건조기에서 얼마 전부터 소음이 간헐적으로 나더니 이번엔 강도와 주기가 심상치 않다. 자가 진단으로 해결 방법을 찾았지만 모두 실패했다. 기사님 방문으로 배수펌프 부품 마모로 판명이 내려졌다. 117,000원의 수리비가 나왔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데 갑자기 거위 목 수전이 부러뜨린 것처럼 쓰러진다. 수전을 구입해 놓은 뒤 관리사무소에 전화하니 못해준단다. 집 공사 때문에 몇 번 다녀갔던 설비 사장님께 전화해 5만 원에 설치를 마쳤다. 에어컨을 켜니 바람이 시원찮다. 리모컨을 만지작 해도 해결이 안 된다. 거실 스탠드 에어컨도 마찬가지다. 2년 전 실외기 수리를 마쳤고, 작년에 가스 충전까지 했는데 이건 뭐지. 서비스센터에 오류코드를 신고하니 7월 말쯤으로 AS 날짜가 잡혔다. 열탕 더위가 인내심을 이겼다. 정격 에어컨은 그렇게 인버터 에어컨으로 하루 만에 교체됐다. 결재하고 단 하루 만에 설치. 자연은 순리대로 흐르니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가 몇 달 후 이어질 거다. 그때는 이 더위도 지나간 추억이고 다가올 추위를 걱정하고 있겠지.
2.
기상청이 말하는 여름의 시작은 일 평균 기온 20도가 넘는 날이 9일 연속 이어진 다음 날부터 여름으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40년 이전엔 여름이 98일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118일로 20일이 더 늘어났다. 온실가스는 한 번 나오면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없어지지 않는데, 계속 배출될 수밖에 없고 누적되다 보니 기온 상승이 당연하다. 그래서 대기과학자가 끔찍한 경고를 던진다. 올여름이 앞으로 다가올 여름에 비하면 가장 짧고 가장 시원한 여름일 거라고. 결국 여름은 길어질 거고, 온도는 계속 상승할 거란 경고다.
3.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1) 에너지 효율 개선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 사용, 불필요한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냉장고·에어컨 온도 적정 유지(여름 25~29℃, 겨울 18~20℃).
전기밥솥 보온 기능 사용 시간 줄이기(하루 3시간 감소 시 연간 24kg CO₂ 절감).
2) 교통 및 이동 방식 개선
가까운 거리는 도보·자전거 이용, 대중교통 활용(주 1회 대중교통 이용 시 연간 71.1그루 나무 식재 효과).
자동차 운전 시 급제동·급출발 자제, 경제속도(60~80km/h) 준수.
3) 식습관 및 자원 절약
채식 위주의 식단 채택(육류 생산 시 탄소 배출량 감소).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퇴비통 활용), 종이·비닐봉지 사용 최소화.
4) 디지털 탄소 발자국 감소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 모니터 밝기 70%로 조절, 디지털 기기 대기전력 관리.
5) 기타 실천 방안
옷 건조 시 건조대 사용(전기 건조기 대체).
숲 보호 및 나무 심기, 이면지 활용, 텀블러 사용(일회용품 대체).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출처: AI 브리핑 )
4.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실천사항을 보니 실생활에서 누구나 지킬 수 있는 일상적인 것들이다. 덥다고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대비와 예방이 먼저니 이제부터는 에코라이프의 삶을 지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