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꾸따에서 생긴 단골집
특별히 먹고 싶은 메뉴가 있거나, 가고 싶은 식당이 있지 않으면 나는 보통 갔던 곳을 또 가는 단골집파이다.
짧은 여행이 아닌 사는 것을 경험하는 10일 이상의 여행이라면 특히 숙소 근처를 걸어 다니며 그 나라, 그 지역, 그 동네 사람들과 비슷한 동선으로 일상을 지내는 것이 좋더라.
이번 발리 한달살기도 다르지 않았다.
다행히 발리 꾸따 숙소 근처에 나와 아이 입맛에 딱 맞고, 위생도 합격인 식당 두 곳을 찾았다.
우리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점심은 크럼 앤 코스터(Crumb & Coster), 저녁은 신타와룽(Shinta Warung)에서 먹었다.
꾸따비치에서 걸어서 10분 내외 거리에 있는 크럼 앤 코스터(Crumb & Coster)
분위기도 나쁘지 않지만, 우선 나시고랭과 카푸치노(with oat milk) 맛이 너무 좋았다. 입맛 까다로운 내가 발리 한달살기에서 먹은 음식 중 단연 1등이다. 이곳에서 먹었던 나시고랭과 카푸치노 맛이 너무 그립고 생각난다.
그리고 정말 숙소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숙소 구내식당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우리의 두 번째 단골집이 있다.
발리 로컬식당이지만 위생과 맛은 기본이고 거기에 가격까지 정말 착한 우리의 단골집 신타와룽(Shinta Warung)
수영도 하고 싶고, 저녁도 먹어야 하고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걸 생각하다 피자를 포장해서 숙소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먹었다.
여기에 빈땅비어(레몬)까지 함께하니 '천국이 따로 없구나!!'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이게 힐링이고, 행복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더없이 감사한 시간들.
잊지 않아야지. 오래오래 기억해야지.
이렇게 소소한 행복들이 쌓여 내 인생, 아이의 인생에 좋은 추억들로 차곡차곡 쌓이겠지.
왜 매번 여행에서는 이렇게 감사한 일들이 많을까.
소소한 일상이 이렇게 감사할까.
불편함도 불평 없이 감사함으로 바뀌는 이 여행이란
아이의 매력.. 그래서 여행을 계속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