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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삼킨 마음

댓글창을 한동안 닫은 이유.

그냥...

by Choi

'휴식'이란 마지막 주제로 글쓰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댓글창을 한동안 닫았습니다.

베트남 정보성 글만 적다가 주어진 주제에 맞게 글을 쓰려다 보니 제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차마 다 잊어버려 기억조차도 가물가물한 과거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적어야 했습니다. 실력이 그것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인정하고 쓸 수 있는 만큼 쓰기로 했습니다. 가볍게 현재 저의 이야기를 적고 싶었지만 그만큼 실력이 받쳐 주지 못했습니다. 중도 하차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가끔 무거운 주제 때문에 왜 저런 글을 적어야 하는지 궁금도 했습니다. '산다는 게 저토록 무거운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서 한동안은 댓글과 좋아요 표시에 회의 적이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구독 역시 마찬 가지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주제를 다루며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를 소재로 끄집어내어 적어야 하는 제 자신이 못마땅했습니다. 과거는 잊고 사는 사람인지라... 하지만 딱 거기 까지가 제 실력이었습니다.


댓글창에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없어서 아쉬웠다는 '고마운 댓글'이 있어 혹시나 해서 죄송한 마음에 짧은 메모를 남겨 봅니다.


다시 베트남 국제학교 스토리로 얼른 돌아 가야겠습니다~

이 아줌마는요~


그동안 저의 과거 이야기 읽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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