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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 Apr 02. 2024

이랬는데~ 요래 됐어요~

나도 초록 잎, 꽃잎 봄기운 느끼며 살고 싶다.

꽃보다 초록 잎을 더 좋아한다.

자연을 좋아한다.

한적한 곳을 좋아하고 초록이 많은 시골을 좋아한다.

한동안 캠핑에 미친것도 어쩌면 자연이 주는 그 안락함에 빠져서였는지도 모른다.


꽃은 들꽃을 좋아한다.

큰 꽃보단 작은 꽃잎을 이뻐라 한다.



날이 흐렸다.

병명을 알게 되었다.


마음은 무너졌지만 원인을 알게 되어 속은 그야말로 후련했다.

그런 스토리가 있는 내 인생의 어느 날 구입한 화분인데....



정말... 너무하지 않나?

아래 사진은...

자고 일어났더니 코코가 저 많고 많은 잎을 갈기갈기 찢어 먹었다.

그랬다. 자는 동안 코코는 최고의 기쁨을 누리며

이게 웬 떡이냐라는 심보로

아작아작 씹어

잎사귀를 난도질했다.


차마 버릴 수 없어 우선 가위로 잘라 보았다.

내 인생에 스토리가 있는 그날.

흐렸지만 후렸했던 그날

아이가 골라줘서 구입한 화분인데....


아..

정말...

밉다...

코코..


나쁜 ㅆ ㄲ


진짜

나쁜

ㅆ ㄲ


역시 넌 털빨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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