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철학자를 읽고
삶이 무너질 때 인간의 습관 중 하나는 이유를 찾는 것이다. 자신에게 고통이 찾아온 이유나 원인을 찾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종종 그 책임이나 이유를 밖에서 찾는다. 운명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고 주변 사람을 원망한다. p.32
자기 몫을 짊어지는 자는 어떤가? 그는 고통을 외부에 떠넘기지 않는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원인을 찾는다. 그 태도가 힘을 만드는 것이다.
원망은 인간을 병들게 하고 책임은 인간을 일으켜 세운다. 남을 탓하는 사람의 눈은 흐려지지만 자기 몫을 감당하는 사람의 눈은 날카로워진다. 원망으로 사는 자는 삶 전체가 탁해지고 책임으로 사는 자는 삶이 빛난다. 나의 고통을 외부에 떠넘기지 말라. 고통을 받아들이라 p.33-34
사람과의 관계가 안좋게 흘러가서 신뢰가 깨지고 고통만 남았던 적이 있는가? 또는 나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나를 성장하지 못하게 가로막아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고 느껴보았는가? 나는 희생도 불사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노력하는데 운이 안좋아서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 결국 손해를 보고 피해를 본적이 있는가? 꼭 이런 예시와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살면서 내 뜻과 전혀 상관없이 삶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아본적이 있다면 그래도 내 탓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될 것이다. 자기 몫을 짊어지고 겸허히 받아들이라는 것은 무조건 내 잘못이라는 자책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 찾아온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감정은 부정적인 것들뿐이다. 그러나 삶이 무너지는 시련으로 인해 힘이 드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감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 감정들이 내 안에서 소용돌이 치고 조용히 물러날때 고요와 평화가 찾아온다. 시간이 지나 내 자신이 단단해 지고 고통을 직면한 결과로 시련을 다룰줄 아는 사람이 된다.
외부탓을 하는것은 투사이다. 스스로 감당하지 못한 감정을 내 안에서 처리 못하고 외부로 돌려 고통을 덜게 하려는 방어기재이다. 짧은기간에 마음을 안정시킬수 있는 효과는 있으나 삶 전체를 두고 보았을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마음이 지옥같아도 내 안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껴야 하는걸까? 감정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감정은 내 안에서 잠시 머물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니체는 그것을 온전히 느끼고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야기나누기>
안좋은 일을 당했을때 내 자신을 탓하거나 또는 외부를 탓해본적이 많을 것입니다. 사람은 고통의 원인을 찾지 못하면 그것은 미해결된 숙제가 되어 끊임없이 기억합니다. 잊어버리고 싶은데 잊혀지지가 않는 상태가 되는데 미해결된 것은 위험신호로 받아들여 뇌에 각인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트라우마는 내 잘못도 아닌 교통사고를 당한것과 같아서 우리는 다룰수 있는 시련을 말하고자 합니다. 내 탓을 하거나 남탓을 하지 않고 고통을 받아들이려면 고통의 감정까지도 직접 느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