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야기

혹은 아쉬운 소리

by DEARLUCY

타인에게 아쉬운 소리 하는 게 참 어렵다.

누군들 쉬우랴만은.


부탁하는 건 고사하고 부탁을 거절하는 것도 너무 어렵다.

거절을 해도 계속 나를 회유하면 그것을 다시 거절하는 건 더 어렵다.


약속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었다.

다섯 번째 만나자는 이야기에 다섯 번째로 시간 내볼게, 하는 나에게 그런지 몇 주가 지났다고 한다.시간을 쪼개어 만났다.

괜히만났다 싶은 상황이 생겼다.


그냥, 나의 상황이 그러한 건데,

누구에게 변명할 것도, 누군가에게 알아달라는 것도 아닌데, 난 그러기 위해 왜 이토록 노력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