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말을 아껴야겠다 마음먹었다.
대신 실수가 적어지는 글을 쓰기로 했다.
글은 읽는 사람의 기분 혹은 생각을 어렴풋이 예상하며 써내려 갈 수 있다.
생각하지 않고 나오는 행동이나 말과는 천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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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곱게 쓰고 싶지만, 여전히 나의 말투는 투박하고 괴랄스럽다.
화난 것도 아닌데, 화를 내는 거라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내 고향에서 듣고자란 사투리와 억양을 고칠 생각은 없다.
내 뿌리에 대한 애착은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생각하니 말이다.
그래도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말을 했으면 좋겠다.
끌림이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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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미숙한 것 같다.
하루하루 시간을 먹으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말과 행동은 더욱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