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마케팅한다고 겁먹을 필요가 없다.
마케팅을 하다 보면 우리가 들이는 비용에 대해 늘 걱정한다. 처음 하게 되는 예산에서는 아무래도 쓸 수 있는 만큼 예산을 편성하게 되는데 그 예산을 어떻게 쪼개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을 때가 많다. 그리고 늘 광고가 잘 돌아가고 있는 건지 물어보고 싶을 때가 많다. 그럴 땐 생각하자. 지금 돌리는 광고가 기준이라고. 만약 지금 돌리는 광고가 CPC가 1000원 이 나왔다면 그다음 광고는 1000원 미만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찾아서 광고를 돌리고, 두 광고의 합을 통해 평균을 구한다. 그리고 그 평균으로 또 그다음 광고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렇게 조금 더 나은 상황으로 만들어지면 또 새로운 기준, 그 기준과 갭이 크게 나는 광고는 아웃 이런 느낌으로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사에 맞는 기준 값이 생기게 된다.
기억하자 남에게 기대는 평균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평균이 기준이라고.
마케팅의 기본은 노출이다. 노출이 되면 그 노출로 하여금 유입이 생기고, 유입자 수에 대비해서 전환이 발생한다. 여기까지가 자연스러운 마케팅의 흐름이라고 보면 되는데 SNS의 발달로 인해 '공유'라는 활동이 추가적으로 생겨버렸다. 그리고 이 공유는 자연스럽게 다른 고객들에게 확산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이것을 바이럴(Viral)이라고 부른다. 마케팅을 할 때에는 꼭 공유를 신경 써서 기획해야 한다. 바이럴 된 우리의 마케팅은 또 다른 노출을 불러오니까.
노출 > 유입 > 전환 > 공유 > 확산 잊지 말자. 공유되면 확산된다.
자사의 광고 또는 콘텐츠를 적절히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채널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채널이 가진 연령대와 성별, 그리고 특징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자사 물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암만 떠들어봤자 효율이 떨어질 테니 효율을 따라 고객을 찾아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적당한 고객들이 있는 곳에서 적절히 노출을 하자.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의 경우 여성고객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비주얼로 이쁜 이미지들이 잘 먹힌다. 요샛말로 감성적인 이미지들이 잘 먹히니 그런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자사 상품이라면 인스타를 활용한다는 식이다.
2021년 21세기에 사는 우리는 수많은 광고 속에서 살고 있다. 그 수많은 광고 속에서 가져야 하는 의문은 이 광고는 나에게 어떻게 도달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이다.
요새의 광고는 타겟 마케팅이나 리타겟팅과 같은 일종의 기술을 빌려 광고를 집행한다.
예를 들어 반려견에게 필요한 배변패드를 판다고 가정했을 때, 페이스북에서 관심사에 반려견과 관련된 키워드를 집어넣어 관심사 기반의 타겟팅으로 광고를 노출시키게 하고, 페이스북의 픽셀이라는 추적 소스를 활용하면 장바구니에 내 상품을 담은 사람까지 추적해서 광고를 노출시키게 한다.
이러한 기술뿐만 아니라 전환에 유용한 온사이트 마케팅 서비스도 다양하니 기술에 관련된 것들을 매번 서칭하고 기술을 적용해서 자사와 맞는 서비스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의 마케팅은 'Content Only'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브랜드에서는 많은 양의 스토리를 콘텐츠로 제작하여 뿌려대고 있다. 하지만 사수 없이 마케팅하는 우리가 그 많은 양의 콘텐츠를 다 따라갈 수 있을까? 우리는 조금 더 잘 먹히는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콘텐츠는 어떤 것이 좋을까? 효과가 좋은 순으로 콘텐츠 유형을 본다면, 영상 > 이미지 > 텍스트 순으로 요새 대세는 영상이다. 이왕 올릴 콘텐츠라면 카드 뉴스도 슬라이드 쇼로 약간의 배경음악과 같이 활용한다면 바이럴 되는 양과 속도가 더욱 좋아진다. 그리고 특히나 요새 영상은 점점 숏폼으로 변해가는데, 영상을 최대한 축약시켜 단시간에 후킹 할 줄 아는 영상에 클릭과 전환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에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것은 소재이다. 소재를 어떻게 정하면 고객에게 바이럴이 더 잘 이루어질까?
타사 혹은 비슷한 카테고리의 채널들을 모니터링해뒀다가 잘된 콘텐츠는 꼭 스크랩을 한다. 꼭 같은 카테고리가 아니라 다른 카테고리여도 그런 콘텐츠는 수집을 해뒀다가 자사의 서비스와 연결 지어서 콘텐츠를 만들어보자.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는 늘 반타작 이상은 하는 것 같다.
단! 시의성을 지켜야 하는 콘텐츠 일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살짝 늘 먹히는 콘텐츠 소재 타입을 두 가지 풀자면
- 리스티클 : 어떠한 목록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올 겨울에 필요한 사무실 Hot 아이템 5'와 같은 콘텐츠를 말한다.
- 행동 유도 콘텐츠 : 질문을 던지는 콘텐츠 또는 좋아요, 최고예요 등의 행동 참여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말한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마케터는 특히나 업무 소통의 집약이 많이 되는 편인데, 이때에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액션 아이템이 명확해야 한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잦은 회의와 미팅에 항상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하는 입장이다 보니, 해야 할 일을 정확하게 인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팅을 하면 미팅록을 통해 액션 아이템이 무엇이었는지 메일로 공유하고, 회의를 했으면 회의 참석자들에게 '너희가 ㅇㅇㅇㅇ 일을 해야 해. 그래야 ㅇㅇㅇ 될 수 있어'라고 회의록을 남겨 전달해서 업무가 공유될 수 있게 해야 올바른 적어도 틀리지 않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케터는 늘 숫자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자사 특유의 성과를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필요하다. 매번 눈으로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이 데이터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데이터는 모여서 자사 마케팅의 히스토리를 만들어 준다. 이 히스토리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기도 하고, 위기를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마케터는 숫자들을 수집하고, 그 숫자들을 보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
측정되면 관리되고 관리되기 시작한 데이터는 혁신을 일으킨다.
마케터의 문서는 칼과 같아야 한다. 그리고 누가 보더라도 쉽게 이해가 되어야 한다. 내 브런치의 방향성이 쉽게 이해하는 마케팅이기 때문에 최대한 마케팅을 해보지 않은 초보자에게 맞추어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요약정리를 하려고 하고 있다. 사실 글이 개똥 같아도 요약을 보고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하면서 꼭 깨치기 위해서 인데, 마케터의 문서 또한 그렇다. 쉽게 작성해서 보기 편해야 한다.
특히나 중소기업의 경우 마케팅의 이직이 매우 빈번한 편인데, 쉽게 작성된 문서들은 그다음 수행자가 빠른 업무를 할 수 있게 한다.
마케터의 기획서의 작성은 남들과는 약간 다르다. 마케터의 기획서는 기대하는 결과 즉 성과에 대한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 현황과 문제에 포커싱 두기보다는 나아질 방향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한 것이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논쟁 비용 즉, 기획을 통해 발생하게 되는 논쟁 커뮤니케이션으로 시간을 끌지 않기 위해 최대한 요약하며, 필요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마케팅을 혼자서 한다.
마케팅을 혼자 시작하게 되면 부딪히는 난관이 너무 많다. 그 난관을 하나씩 클리어해나갈수록 우리는 회사와 함께 같이 성장하는 마케터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마케팅 직무를 파보도록 하자.
11. 광고집행 결과값의 평균을 기준으로 삼아 조금 더 나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광고를 집행한다.
12. 노출 > 유입 > 전환 > 공유 > 확산 : 공유 되면 확산(추가적으로 노출) 된다.
13. 노출을 위해서 채널별 특장점을 공부하자.
14. 애드테크 : 기술을 활용한 광고에 관심을 갖자.
- 페이스북, 구글, 온사이트 마케팅 관련 서비스 등
15. 콘텐츠 바이럴 : 영상 > 이미지 > 텍스트 / 짧은 영상 > 긴 영상
16. 잘 되는 콘텐츠 수집 생활화
- 리스티클 콘텐츠 : 목록형 콘텐츠
- 행동 유도 콘텐츠 : 질문, 좋아요 유도 등
17. 명확한 액션아이템 공유
18. 성과 관리 대시보드 제작
19. 문서는 쉽게 요약하여 작성하기.
20.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기획서는 간다하고 필요한 내용으로만 구성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