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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0 ~ 2022.10.30 프랑스 여행
언젠가 꼭 한 번 유럽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맞지 않는 회사 생활에 지쳐있을 무렵, 프랑스 비행기 티켓 특가가 떴다.
그것도 아시아나에서.
고민없이 질러버렸다.
사직서를 낼 수 밖에 없는 장치로 사용하게 된 프랑스행 티켓.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풍경이 두 가지 있었는데
그게 바로 나의 버킷리스트였다.
바게트를 들고 파리의 거리를 거니는 것과
센강에 앉아 여유롭게 물멍을 때리고 에펠탑을 보는 것.
그렇게 2022년 생애 첫 유럽이었던 프랑스 여행에서
나는 2가지의 버킷리스트를 이뤘다.
� 프랑스의 바게트는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절대 먹지 않던 담백한 식사빵의 매력을 프랑스에 가서 배웠다. 지금의 나는 디저트 빵보다 식사빵을 더 좋아한다. 13번 버킷리스트는 나의 빵 취향을 변화시켰다.
� 센강에서의 물멍은 정말 평화로웠다. 한국에서 지쳐있던 나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되어준 버킷리스트 14번. 센강에게는 두 얼굴이 존재하는데 그렇기에 낮과 밤 다른 시간대에 2번은 방문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 그외 프랑스에서 이룬 작은 위시리스트들
1. 요거트 탐방
레몬 요거트와 초코 요거트를 도전해봤다. 둘 다 정말 맛있었다. 제발 한국에도 팔아줬으면 싶을 만큼.
2. 마트 탐험
프랑스의 마트와 식재료가 너무 궁금했다. 봉지 포장없이 깔려있는 채소 코너가 너무 부러웠고, 수많은 종류의 요거트와 치즈 코너를 보고 깜짝 놀랐다. 군것질도 이것저것 도전해봤는데 군것질에서의 발견은 SOSO~
미드에서만 보던 컵 파스타(?)도 시도해봤다. 솔직히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볼 때마다 궁금했던 음식을 먹어본 경험 자체만으로 매우 만족!
3. 프랑스 맛 기행
나에게는 프랑스하면 '미식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다. 예산이 여유롭지 않아 많은 레스토랑을 방문해보지는 못했지만 여행하는 동안 나름 이것저것 경험해보려 노력했다. 파리에서 도전했던 타르타르와 양의 우유로 만든 치즈는 여전히 충격적인 맛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참고로 부정적인 의미이다.
리옹에서 먹었던 어니언 스프 역시 선명하다. 이건 긍정적인 의미이다. 이전까지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던 어니언 스프가 이날 이후로 맛있는 음식이라고 뇌리에 박혔다.
참고로 프랑스에서 먹었던 빵류는 거의 실패한 적이 없다. 사진에 있는 크레페 빼고.
4. 기차 여행
유럽에서 기차 여행하는 낭만이 있었다. 프랑스 국내를 이동하기 위한 기차였지만 낭트에서 리옹으로 넘어가며 거의 5시간은 기차를 탄 것 같다. 원없이 즐긴 프랑스 기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넓은 대지에 부러워하던 감정이 추억으로 남아있다.
5. 아시아나 쌈밥
아시아나 쌈밥이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기대했는데 진짜로 맛있었다.
아마 앞으로는 먹을 일이 없을 것 같은 기내식이지만(현재는 채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정말 먹어보고 싶던 기내식.. 소원성취!
6. 투명하고 맑은 강 구경
유럽 특유의 맑은 물이 가득한 호수 혹은 바다가 정말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
리옹 근처에 있는 안시에서 만난 호수는 정말 황홀 그 자체.. 당장 뛰어들어 수영하고 싶었지...
하루종일 강에 앉아 물구경만 하다 돌아왔다. 그정도로 아름다웠고 행복했던 경험.
그리고 뒤에 펼쳐진 알프스도 절경....!!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더 방문하고 싶다!!
파리에서 묵었던 한인민박 냥이 사진으로
버킷리스트 13번과 14번의 기록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