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쫄랑거리며 잘도 따라 걷는
산책대장 강아지 루오와 산책을 한 후
조심성 없이, 사정없이 털에 묻은 물기를 털어대는
녀석의 몸을 씻기고 나서
시원한 물로 후다닥 샤워를 하고
보송한 하얀 타올로 쓰윽쓰윽 물기를 닦고
젖은 머리칼은 대충 투욱 툭 턴 후
결코 심각하지 않은,
쉽고 가벼운 책 한 권을 집어 들고
푹신한 침대 위로
슈웅- 몸을 던져 엎드리는
바로 그 순간!
의사 _ 책, 그림, 사진, 여행을 사랑하는 <너에게 한번뿐인 일곱살엔>, <우리집 미술놀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