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주일도 채 안 갔지만, 내 멋대로 여행기
여행코스 짤 때 찬밥 신세(?) 되는 까르푸
대만을 가면 망고 젤리, 곰돌이 방향제, 밀크티 등 사기 위해 꼭 가는 코스. 그것은 바로 대만의 대표 마트 '까르푸'. 내가 생각하는 대만 까르푸 특징 start~
*한국인이 엄청 많다.
그리고 쇼핑 인기템 앞에도 한국인이 많다. 고로 뭐 살지 모르겠으면 한국인들이 우글거리는 곳 앞의 물건을 사면 됨.
*까르푸 마트는 안가면 후회하는 곳이지만, 여행 코스 짤 때는 찬밥 신세다.
24시간 영업이라서 여행 코스에서 자꾸만 뒤로 밀림. 낮에는 다른 곳 가야함. 영차영차
*과일 사러 까르푸 갔지만, 과일 안사게 됨
대만에서 대만 과일들 꼭 먹어보라길래, 까르푸에서 사야지~ 했는데, 막상 여행오면 너무 지쳐서 과일 깎기 귀찮아서 안 사게 됨.
*젖소 바쁨
까르푸에는 요쿠르트, 요플레, 푸딩 등 유제품이 엄청 많다. 종류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까르푸에서 시먼딩역까지 구글지도로 가까워보이는데 멀다.
까르푸에서 장을 보고, 시먼딩역으로 지하철 타려고 걸어가면, 은근 멈.
*망고젤리 코너에 가면 친절한 직원분 계심
마트 직원 분께서 중국어로 친절하게도 이것저것 계속 추천하심. 죄송하지만... 이미 한국에서 인터넷 보고 마음속으로 뭐 살지 정해옴.
*한국에서는 치약 코너에 관심도 없다가, 까르푸오면 관심 급상승 하게 됨.
흑인 아저씨가 그려진 '달리 치약'이 유명해서, 치약을 몇십 개씩 챙기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음.
*대만에는 까르푸 외에도 RT 마트도 있다는데, 왠지 모르게 까르푸만 가게 된다.
접근성 때문인 것 같음.
*까르푸에서 한국 라면을 발견하면 엄청 반갑다.
-한국 라면이라서.
-(향신료 강한 대만 음식에서 잠시나마 탈출할 수 있어서. 쉿!!!)
일러스트 :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