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마후라 폭주족

자고먹고사는 그림일기

by 고고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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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밀기 17화]

"어리버리 마후라 폭주족"



시골에 김장하고 돌아오는 날.


짐이 많았는지, 차가 노후됐는지

경기도 지점에 다 와서

차가 웅웅 대기 시작했다.


그 웅웅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방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의자 시트로 느껴지는

진동은 점점 거세졌다.


서울 집에 도착한 후

김치를 옮기려고

차 문을 열고 내리는 순간

들리는 거센 폭주족 풍파 웅웅웅웅이 소리


우리는 소리 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바깥사람들이 우리 차를 쳐다보지도 않고

표정도 없길래

그 정도로 웅웅대는지 몰랐던 것이다.

(포커페이스 시민들)


나중에 아빠께서 정비하며 알아보시길

자동차의 연기 빠져나가는 곳에

(일명: 마후라)

금이 나서 소리들이 자동차 곳곳에

부딪히며 소리가 난 거라고 하였다.




그리밀기 연재 (2016)

일러스트 : 고고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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