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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짜리 귤 (아프리카 돼지 열병)

타이중 충동구매 (일주일 전 표 끊고 떠난 대만 여행)

by 고고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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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짜리 양배추즙 되는 거 아니야?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 여행 코스는 다 짜 놓고, 정작 급한 타이중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교통편은 안 찾아서 폭풍 검색을 하며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글. '요즘 돼지 열병 유행으로 공항 검역이 심하니 짐 챙길 때 조심하라는 글' 그리고 '출출할까 봐 가방에 넣어두었던 귤 1개가 검역에서 걸려서 벌금 10만원을 냈다는 글'을 보게 되자 갑자기 캐리어에 엄청 챙겨두었던 양배추즙 몇십 개가 생각났습니다. 같은 채소 계열이라 이것도 벌금 무는 건 아닌지 걱정이 꼬리를 물면서 경로 찾는 건 집어 치고, 우리 자매는 ‘양배추즙’은 검역에 괜찮은지 폭풍 검색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


어떤 사람은 건강즙도 너무 많으면 걸린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인터넷에 정보가 너무 많으니까 뭐가 답인지 모르겠더라고요. 벌금 10만원이면 거의 비행기 값이었거든요. 그러다가 타이중 공항에 도착했고, 입국심사도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쉽게 통과했습니다. 건강즙은 괜찮았나 봅니다. (걱정은 몇 시간 했는데 1분도 안돼서 통과하니 좀 허무했지만...). 그래도 다음에는 여행 코스만 딥따 신경 쓸 게 아니라 반입금지품목도 좀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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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즙은 10만 원짜리가 아니었다."





@travelhoneyjam (여행꿀잼)

https://www.instagram.com/travelhoneyjam/

인스타에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타이중 충동구매

일러스트 : 고고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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