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
최근에 일본 오사카로 여행 다녀왔는데, 거기서 느낀 일본 지하철 특징을 그림을 넣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만은 여러 번 가보았지만 일본은 처음 가보았네요.
그럼 시작합니다!
1회용 승차권이 꼭 우리나라 옛날 지하철표 같더라고요. (ㅎ여기서 나이가 드러나나?ㅎㅎ) 표가 얇고 쪼끄만 해서 쉽게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호주머니에 넣어 놓았다가 다른 거 뺄 때 같이 빠져나와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도착지 역에서 표를 다시 넣고 나와야 하거든요.
한국에서 회색, 흰색 계열 지하철들만 보다가 버건디, 파랑, 빨강, 회색+땡땡이 조합 등 다양한 지하철 색감을 보니 새롭더라고요. 지하철 색깔이 쨍하다 보니 장난감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지하철 폭이 아담아담 하더라고요! 약간 한국의 김포골드라인? 부산 지하철? 느낌의 아담아담한 정도였습니다. 오사카 중심부 가니 사람들이 되게 많이 다니던데, 지하철이 좀 아담한편이다보니 여기도 아침 출근길에는 한 지옥철 하겠구나~ 혼자 생각했습니다.
의자가 엄청 푹신푹신했습니다.
40분 가는데 9300원 <-이런 식으로 좀 비쌌습니다. 다른 회사 노선으로 환승할 때는 환승 요금이 적용 안 돼서 더 비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일본 여행 갈 때 1 day 패스로 사람들이 사는 듯합니다. 관광지 할인 혜택도 있어서, 동선만 잘 짜면 그냥 카드 찍고 다니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스크린도어가 없는데도 있고 있는데도 있습니다. 종류도 여러 가지로 좀 나뉘는 것 같습니다. 줄 형식? 반 형식?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바닥을 자세히 보니 어떤 특정 칸 바닥에는 '평일 하루 종일 여성 전용 차량'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어떤 일정한 칸은 여성들만 탈 수 있나 봅니다.
지하철 기다리면서 앉는 의자가 이런 식으로 띄엄띄엄 있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간 사람과 떠들 때 옆으로 반쯤 돌아 앉아 떠들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옆에 누구 없이 편하게 앉을 수 있어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일본 도시마다 유명한 교통카드가 다르다던데 오사카는 이코카카드라고 합니다. 사면 오사카에서만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전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하더라고요. 이번 일본 오사카 여행 가서 이코카 카드로 이곳저곳 잘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티머니카드처럼 오사카 이코카 카드도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하더라고요. 보증금은 500엔입니다.
여행 전에 지하철 노선도를 한번 봤는데 엄청 복잡 복잡해 보이더라고요. 거미줄 팍팍! 그래도 거미줄처럼 복잡해서 그런지 웬만해선 택시 없이 지하철로도 다 쉽게 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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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y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