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
안녕하세요. 일본여행으로 일본을 돌아다니다 보니 그림들을 활용한 홍보물, 간판들이 많더라고요. 직업이 일러스트레이터다 보니 자연스레 그림들에 눈이 가게 되고 손이 절로 카메라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그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기록한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외식은 하고 싶지만 특정 음식 재료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어플 홍보 내용을 그림으로 그렸더라고요. (브런치에 크게 올린 그림은 제가 다시 한번 그려본 그림입니다 ㅋㅋ)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알레르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가게에 들어가기가 어려운데, 그럴 때 저 사이트를 방문하여 핸드폰으로 음식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걸 통해 외식을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지 캐릭터 얼굴 표정이 밝은 것 같네요.
그림만 보아도 이 음식점은 '화로에 무언가를 구워 먹는 집이다'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냥 간판에 글씨만 써 놓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을 텐데, 그림을 그려 놓으니 시선이 갔습니다. 그림의 힘!
'닭날개 메뉴도 판다는 내용'을 사진과 일러스트를 활용하여 홍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팔 대신 닭날개를 달아놓으니 웃기고 재밌네요. 저 얼굴은 사장님 얼굴인 걸까요?ㅋㅋ
길을 걷다가 한 마사지샵 앞에 4컷 만화가 크게 프린팅 되어 있길래 한번 번역기를 돌려보았습니다.
(1) 아이고 피곤해
(2) 여기 마사지샵이 있다!
(3) 오아아아아
(4) 몸이 엄청 편해졌다!
1컷에서 표정이 어두웠던 주인공이 마사지를 받은 후 점점 밝아졌습니다. 그림으로 홍보를 하니 마사지샵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타코야키집 홍보 천막에 있는 캐릭터 그림이 귀여워서 시선이 갔습니다. 그림 속 옷차림과 실제 직원 옷차림은 달랐지만 귀엽긴 하네요. 가만 보니 캐릭터 옆 한자 글자 생김새도 뭔가 문어 같습니다.
길거리를 걷는데, 어떤 상점 앞에 재밌게 생긴 캐릭터들이 좍- 서있더라고요. 보니까 저 캐릭터들을 빵 모양으로 만들어서 파는 집인가 봅니다. 이런 만쥬 같은 빵은 막상 사 먹으면 특별한 맛이 없는 걸 알지만, 저렇게 생김새가 귀여우면 한 번씩은 보게 됩니다.
언어를 몰라도 뭔가 빨강빨강 강조 글자들과 일러스트를 보니 뭔가 주의를 요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림을 보니 소매치기 주의하라는 거 같네요. 불라불라 적혀 있는 것보다 그림과 큰 글씨로 안내 내용을 적으니 딱 시선이 갑니다.
저 타코야키집! 오사카 가면 꼭 먹어야 할 타코야키집으로 유명하죠. 간판에 문어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고, 간판 옆에도 문어 풍선이 크게 있어서 그런지 찾기도 쉬웠습니다. 그냥 글자만 적혀 있는 간판보다는 그림이 들어가니까 문어 관련 음식점이다~라는 것도 잘 느껴집니다.
'오사카' 하면 저 그림이 딱 떠오르죠. 사진을 잘 안 찍는 사람이라도 오사카 가면 저 간판은 한 번씩은 찍게 됩니다. 그래서 저 앞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철판만두를 쳐다보고 있는 강아지. 자세히 보니 깨알로 손 하나도 그릇에 올려져 있습니다. 이거 줘! 주인아! 이러는 걸까요?ㅎㅎㅎ귀엽네요.
그림이 많아서 2편으로도 추 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