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는 결국 거기서 거기다. 대체로 유명 저자와 대형 출판사가 밀고 있는 책들이 다시 베스트셀러가 되는 구조다. 물론 이들만 읽어도 삶이 풍요로워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남들이 쉽게 지나쳤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주는 책들도 분명 있다. 심지어 책 좀 읽는다는 사람도 놓쳤을 법한 그런 숨은 양서들 말이다. 여기서는 그런 책들을 발굴해내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참고로 이 목록은 경제, 사회, 역사, 과학, 심리 분야에 한정하며 문학은 제외한다.
1. 절판된 번역서
절판된 번역서일수록 양서일 가능성이 높다. 출판사의 편집자가 공들여 발굴했지만, 판매량이 저조해 사라진 책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탈렙의 『행운에 속지 마라』가 그랬다. 지금은 재출간되었지만, 처음 접했을 때 왜 절판됐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다.
2. 남궁민 북칼럼니스트의 추천서
남궁민 북칼럼니스트는 절판된 양서를 삼프로에서 자주 소개하는데, 이 중에는 진짜 보석 같은 책들이 있다. 예를 들어 『바나나』는 바나나 품종 개량에서 콜드체인의 발전까지를 다룬 책으로, 사회기술사에 흥미가 있다면 추천할 만하다.
https://youtu.be/tpFyxgj--XI?si=-myMn9N4JboJB_zD
3. 빌 게이츠의 독서 목록
빌 게이츠가 읽은 책들은 데이터와 논리로 세상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숫자와 통계가 많아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세계의 구조와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4. 아마존의 알고리즘과 리뷰
아마존에서 하나의 책을 찾고 나면, 하단에 자동으로 추천되는 책들 중에 숨은 양서가 종종 있다. 특히 리뷰란을 살펴보면, 미국의 헤비 리더들이 남긴 정성스러운 후기에서 의외의 추천서를 발견할 수 있다.
5. Goodreads의 Microhistory 리스트
이곳은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곳이다. 미시사(Microhistory) 리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한 작은 사건이나 사물에서 시작해 인류 전체의 흐름을 비틀어버린 사례들을 다룬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마크 쿨란스키의 『대구』 역시 여기서 발견한 책이다.
https://www.goodreads.com/list/show/1058.Microhistory_Social_Histories_of_Just_One_Thing
P.S 빌 게이츠가 읽은 책들,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들의 책들을 다루는 책모임, 빌 게이츠와 한 달 한 책에 오시면 같이 빌 게이츠가 추천한 책들로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frip.co.kr/products/18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