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부리기?
아름다운 꽃은 가시가 많은거라고
아름다운 척을 해 봅니다
노트에 끄적이기를 꼴부리기라고 썼는데,
꼴부리기?라는 단어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꼴로 끼부리기?
요즘도 그림을 그리고 인스타에 올리면서
인스타 팔로워는 적지만, 무언가 내 색을 만들려하는게
어쩌면 꼴부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개성을 찾으려하는게
다른 사람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거
그렇지만, 같은 느낌은 싫어서... 제가 좋아하는 걸 계속하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어떤게 아름다운 건지
요즘은 잘 모르겠단 생각도 합니다
보편화된 아름다움이 아니기에 어쩜 더 가시를 세우려하는거 아닌가
꽃은 없는 채
그렇게 가끔 마음이 주저앉기도하는데
그래도 오늘도 제 꼴을 부려봅니다
인스타그램 @iam_gogu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