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8 에디션 서촌 쇼케이스 준비

프로젝트 '오브 서울(Aube Seoul)' 2025. 10

by 고은세

2025. 10. 17(금) ~ 19(일) 서촌 Cafe PORTE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7 지하 1층 전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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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의 소녀가'를 읽으면서 '푸른 빛'이 무슨 색이라고 생각했어?

나는 새벽이 오기 전의 어둡고 푸르스름한 밤이라고 생각했어. '푸른 빛의 소녀가'는 내게는 소녀가 긴긴밤에서부터 한 걸음, 한 걸음 새벽으로 걸어나오는 이야기야. 소리치거나 싸우지 않고 그저 묵묵히 걸어서 아침(day)을 맞이하는 이야기야.

'과수원길'은 그녀에게 보여줄 우리의 하루(day)야.

이슬 맺힌 아침, 젖은 땅과 흙, 한낮의 절정, 해 질 녘 노을, 밤의 속삭임에 이르기까지의 <과수원길>은 그녀가 걸어왔던 길, <푸른 빛의 소녀가>에 대한 우리의 답가이자 이야기인거야.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