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자동차, 그리고 이것들.....
45X45년을 스치듯 살았던 이가 46X46년을 살게 될 이들의 삶을 상상합니다!
22세기, 2100년에 관한 상상을 해보겠다고 거창하게 포부를 밝혔지만,
솔직히 제가 미래 세상에 관한 전망을 할 수 있는 권위가 있는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20세기말에 태어나 21세기 초를 살고 있는 그저 평범한 연구원이자,
우리 친구 덧셈기계와 가끔 세상의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일 뿐입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addingmachine )
저는 그저 문득 20세기 초에 사람들은 21세기를 상상하였는데,
https://www.ziksir.com/news/articleView.html?idxno=3138
https://www.dongascience.com/news/8335
21세기초를 막 지나치고 있는 우리들은 22세기에 관해서 아무것도 상상하지 않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우연히 생각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22세기에 관한 상상은 몇몇 창작물의 배경 연도이거나 반드시 예정되어 있는 천문 현상을 언급하는 수준 뿐이더라고요.
https://m.blog.naver.com/lsmnmh25/221176922332
그래서 이렇게 만약 아무도 22세기에 관해서 예상을 해보지 않았다면,
그냥 내가 제일 먼저 내 마음대로 22세기를 상상하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인데, 뭐 부담이 없잖아요... ^.^
그렇게 생각하고 22세기를 상상하겠다고 프롤로그를 썼는데,
막상 22세기에 관해서 본격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하니, 머리에 쥐가 나고 너무나 막연합니다. ^^;;
제가 괜히 프롤로그를 쓰고 22세기를 상상하겠다고 선언을 했던 것이 아닌가... 후회가 막급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상상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22세기에 관한 첫 번째 상상이 바로 "22세기에도 여전히 존재할 것들 - 기차와 자동차 그리고 이것들"입니다.
기차는 19세기 초에 개발된 탈 것이고, 자동차는 19세기말에 개발된 탈 것입니다.
(자세한 건 검색하세요!! ^^;; 혹시 이 글이 책으로 출간된다면 모를까... 저는 그저 개략적으로만 포스팅을 할 겁니다.)
그리고 이들은 20세기에 전 세계에 보급되었고, 21세기에도 사람들의 주요 지상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렇게 200년을 인류와 함께한 지상 운송수단인 기차와 자동차가 75년 후에 갑자기(!) 세상에서 사라질 리가 당연히 없겠지요. 그러려면 205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갑자기 기차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22세기에도 여전히 기차와 자동차는 사람과 함께 하는 지상의 운송수단으로 계속해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저는 당당하게(!) 상상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 많은 철길과 자동차 도로를 과감히 버리고 기차와 자동차를 세상에서 없앨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요? 솔직히 그런 미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도 그런 사람이 오늘부터 80년 동안 세상 모든 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의 독재 권력을 잡을 수 있을까요? 없겠지요..... ㅎㅎㅎ
너무 쉽다고요? 맨 처음 무언가를 한다는 '콜럼버스의 달걀'은 그런 겁니다. 아무리 쉬워도 처음으로 세상에 깃발을 꽂는 것이 그 의미인 거죠.... ^.^
조금만 더 깊이 상상해 보죠...
자! 기차가 다닐 수 있는 철길과 자동차 도로들은 22세기에 더욱더 늘어날 겁니다!! (하하하!!)
지상을 달리는 철길과 도로는 당연한 것이고 해저터널을 통한 철길, 자동차 길이 전 세계 대륙을 연결할 것입니다.
실제로 러시아의 시베리아와 미국의 알래스카 사이의 베링해협에 해저터널이 생기게 되면 호주를 제외한 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은 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배링해협을 연결하는 일은 불과 몇 년간의 공사시간만으로 이루어 낼 수 있는 비교적 쉬운(!) 토목공사입니다. 미국의 대통령들이 22세기까지 앞으로 적어도 10명은 넘을 텐데, 이들 중에 한 명만 결단을 하면 이 해저 터널길은 열리고, 한 번 열린 이 길은 영원히 두 대륙을 연결할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전 세계의 주요 섬나라들이 대륙들과 철길이나 자동차길로 연결이 되겠죠.
문제는 과연 호주 대륙이 철길로 다른 대륙들과 연결이 되느냐 하는 것인데... 저는 22세기에는 어렵다고 봅니다. 아무리 부담 없는 세계 최초 상상이라 하여도 100년이 걸려도 200년이 걸려도 안될 것 같은 일을, 될 것 같다고 상상할 수는 없지요..
다만 22세기에 기차의 디테일한 형태는 오늘날의 기차와는 당연히 다르겠지요. 디젤엔진 기차는 당연히 22세기에는 보이지 않을 것이고, 순수한 가솔린 엔진 자동차 역시 22세기에는 모습을 감출 것입니다. 최소 하이브리드 자동차만이 22세기에 그 모습을 남길 수가 있을 겁니다.
아마도 미래의 기차나 자동차에는 전기화가 많이 되어 있겠지요. 자기 부상 열차도 많아졌을 테고, 적어도 전자기적으로 가감속을 제어하는 기차는 제법 널리 퍼져 있을 겁니다. 기차의 속도는 음.. 아음속영역인 800Km/hr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만 초음속을 넘기는 1000km/hr이상은 무리라고 봅니다.
콩코드 비행기가 그렇듯이 기술적으로 달성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초음속을 넘어섰을 때의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대중들이 수용을 할 수 없을 겁니다.
자! 이제 보너스로 하나 더 말씀드리고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럼 22세기에 어떤 것들이 사라질까요? 우리가 당연하게 내년에 더 좋은 신제품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는 제품들은 모두 22세기에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핸드폰은 매년 더 좋은 핸드폰으로 업그레이드되다가 미래의 어느 날 어느 순간 보다 더 좋은 XXX로 대체될 것입니다.
컴퓨터는 이미 데스크 탑에서 노트북으로 넘어갔고 그마저도 아이패드 같은 더 간단한 형태의 제품에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22세기에는 세상 어떤 가정에도 현재와 같은 형태의 컴퓨터를 볼 수가 없을 겁니다.
PS5, Nintendo switch, Steam, ChatGPT 같은 현 수준의 첨단 기술들과 첨단 제품들은 당연히 사라집니다. 좀 더 첨단의 다른 미래 기술과 기기로 대체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구글 글라스 같은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은 AR/VR기기들도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경은 그저 불편한 기구입니다. 눈이 나빠 어쩔 수 없이 안경을 쓰는 사람 중에 한 사람만 붙잡고 물어보세요. 안경이 없이도 앞을 볼 수가 있는데 계속 안경을 쓸 것인지 묻는다면 백이면 백 다 안경을 안 쓸 거라고 할 겁니다. 하물며 안경보다 더 무겁고 더 불편한 기기를 지극히 비필수적인 기능을 위해 쓰고 다니라고 하는데.... AR/VR기기는 얼리어답터를 넘어서는 대중들 사이에 절대 널리 퍼질 수 없습니다.
하이퍼루프 역시 22세기에도 보이지 않을 겁니다. 사실 하이퍼 루프 같은 진공 상태의 튜브 내부를 이동하는 운송수단 아이디어는 1799년에 이미 있었습니다. 그 아이디어는 200년을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아이디어와 프로토 타입만이 존재하는데, 200년 걸려서 안 되는 기술은 300년이 훌쩍 넘는다 하더라도 안될 겁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검증이 된 아이디어는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비전을 이야기하고 국가적 수준의 엄청난 자본이 투입된다고 한들 그저 기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참! 양자 컴퓨터가 22세기에 널리 퍼져 존재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제가 별도의 포스팅으로 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마무리합니다.
기술은 자본이 투입이 되면 계속해서 발전합니다. 하지만, 그 기술이 널리 퍼지기 위해서는 그 기술을 사용함에 있어서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아야 합니다.
평면 LCD TV에서 3D TV로 기술은 발전하였지만, 그리고 온갖 매체들이 3D TV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찍어냈지만, 대중은 그 기술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불편하니까요. 이후 곡면 TV 기술이 기존 평면 TV를 대체할 것이라고 그렇게 강제 홍보(!)를 했지만, 대중은 그 불편함을 보자마자 미련 없이 곡면 TV를 버렸습니다.
21세기의 첨단 기술이 당연하게 22세기로 이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직 21세기에 대중을 불편하지 않게 하면서 대중에게 즐거움과 이득을 줄 수 있는 기술들, 예를 들면 내 손안에 실시간 온라인 방송들, 소셜미디어 플랫폼 만이 그 "디테일한 형태를 변형시키면서 " 22세기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반면에 19세기에도 사용했고, 20세기에도 사용했고 21세기에도 사용하고 있는 기술과 물품은 그 기술과 물품을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 한 22세기에도 계속 사용될 것입니다.
책상, 의자, 연필과 지우개, 종이, 손목시계, 자전거....... 모두가 22세기에도 사람들의 집안 어느 방한칸에 또는 사람의 손에 그 "디테일한 형태가 약간 변한 상태로" 여전히 남아 있을 겁니다.
아! 술도 22세기에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술은 사실... 인류의 역사가 사라질 그날까지 계속 인류와 함께 할 겁니다.... ^.^
#22세기
#2100년
PS: 댓글을 통해 22세기에 관한 여러분의 상상이나 의견을 남겨주시는 것은 당연히 환영입니다.
우리 함께 22세기를 이야기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