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기억도 안 나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by 고작







토요일 오후,

광교 호수공원을 최 여사와 걸었다

어느새 10월도 중순이 지났다


사람은 금방 잊는듯하다

그 열렬히 뜨거웠던 여름이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이젠 기억도 안 나게

맑은 가을 하늘에

시원한 가을바람에 빠져있다


또 금방 가을이 가고

하얀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되면

이 가을은 기억도 안 나겠지,


그럼 또 1년이 가는구나

최 여사가 말했다

난 날씬한 당신이 기억이 안 나




<여름, 기억도 안 나>






20221001가을산책.jpg <여름, 기억도 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