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이틀에 걸친 긴긴 집안 청소로 준비한
중3 언니의 가정방문이 무사히 끝이 났다
최 여사와 나는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가정방문의 성공적 끝남을
자축하며 당을 충전하고 있는데
중3 언니는 지금 이 순간,
1년에 몇 번 볼 수 없는 환상적으로 깨끗한
자기 방의 상태를 누군가에게 자랑을 해야 한다며
친구를 불러 하룻밤을 같이 자기로 했다
그래 지금을 즐겨라
곧 환상적으로 지저분해질 테니
<떡 본 김에 제사>
"50이 넘어 고작 그림일기?" 를 쓰는 "고작"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