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배우 언니 : 아빠 청명 역까지 태워주면 안 돼? 나 늦었는데...
휴일인데도 쉬지 못하고
학교 가야 하는 배우 언니가 물어본다
늦잠을 자서 아침도 못 먹었고,
감기 기운이 있어 기침도 콜록콜록하는
배우 언니가 안쓰러워 학교까지 태워다 주기로 했다
아빠 : 맥모닝 먹을래?
배우 언니 : .... 음 그래
학교 가는 길에 있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로 급하게 들어가니
먼저 온 서너 대의 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크루 : 안녕하세요 손님 무엇....
아빠 : 베이컨 에그 머핀 세트 2개 주시는데요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오렌지주스로 바꿔주세요
낚아채듯 크루에게서 주문한 맥모닝을 받아
급하게 배우 언니에게 건네주며
핸드폰 그만하고 빨리 먹으라고 재촉했다
다행히 학교엔 늦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고
차 안에서 아침을 다 먹여
학교에 들여보내니 마음이 편해졌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베이컨 에그 머핀에 아이스커피로 여유롭게 아침을 먹었다
"딸과의 데이트가 별거냐 빠라빠빠바~"
<베이컨 에그머핀 세트와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