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그리고 검신검귀

by 자루

웹툰을 가끔 보지만 그리 즐기지는 않는다. 이 부분에서는 이미 흘러간 세대다. 그냥 꼰대라고 할 수 있다.

나는 80·90년대 만화방 세대다. 이재학 허영만, 이현세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자랐고, 드래곤볼, 시티헌터, 슬램덩크 같은 만화들이 익숙한 세대다. 지금은 어디 가나 꼰대가 된 셈이다.


아들은 **나 혼자만 레벨업**에 열광했었다. 그래서 작가 이름 **추공**에 관심을 보였다.

추공은 "내가 너보다 어릴 때 보았던 검신검귀 촉산객의 추인공 이름이야. 아마도 이재학 작가의 문인이나 가족 인연이 있는 사람이 만들었나 보다." 했다.


내가 예전에 읽었던 검신검귀 이야기를 해 주며 보여주었더니,
만화의 색감도 다르고 한자 투성이 대사 때문에 "너무 읽기 힘들다."라고 했다.

생각해 보니 내가 검신검귀를 탐독하던 때가 1988 서울 올림픽 무렵이니
거의 4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셈이다.


역시 문화라는 것은 세대와 언어의 그릇에 담긴다. 언어와 세대가 맞지 않으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고,

결국 그것은 학문적 영역처럼 느껴지게 된다. 소통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라이킷 팔로우는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댓글도 남겨주셔서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unnamed.jpg


작가의 이전글무빙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