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들을 다시 보고

by 자루

늦은 밤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가 옛날 영화가 나온다. 거의 뒷부분이어서 채널 돌리는 것을 멈추었다.

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영화 "레이더스(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들)" 클라이맥스에서 함부로 성궤 뚜껑을

열게 된 나치군인들이 모조리 녹아내리는 장면이 아직도 공포스러웠다. 눈을 꼭 감고 외면한 주인공 남녀는 녹아내림을 면하고 생존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임재는 통상적으로 그의 통치가 무너지고 그의 임재가 부정되는

상황아래서 소수의 양심가{선지자)들의 부르짖음으로 하나님이 응답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고대 이스라엘의 약자들을 탄압하고 착취하는 압제하는 정치가 뒤덮고 종교 지도자들의

이에 대한 암묵적 동의가 만연한 상황에서 선지자들은 이 상황을 해결해 달라고 하는

일종의 폭정과 종교 부정부패에 대한 불평과 저주의 용어이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절대자의 통치와 임재는 불완전한 존재들에게 있어서 영화 레이더스 클라이맥스처럼

녹아버릴 일만 남은 것이다. 최근 모 정당의 청년이라는 자들의 입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운운되고

여느 교회 집회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부르짖는 철없는 존재들이 여전하다.

(나도 옛날에 많이 그랬다.)

스스로 지금의 부르짖음이 정말 불의한 권력 압제하는 권력에 항의하는 것인가? 그렇기라도 하면

절대자 앞에서 핑곗거리도 될 수 있다. 부정선거 권력자가 종교지도자였기도 했고 학살했던 권력자를

절대자 안에서 정당화하려고 했던 사람들도 많다.


이들에게 절대자의 임재나 통치는 도깨비방망이, 지니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영화가 80년대에 나왔고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역시 열정적인 기독교인이라고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화의 메시지만 보면 구약의 선지자에 필적하는 모습으로 50여 년 가까이 오는데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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