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헤드헌터 일을 한다. 이 일은 인력을 구하는 회사에 인력을 공급하고 대금을 받는 서비스업이다.
그리고 상대하는 대상은 회사와 구직자를 양쪽에서 상대한다. 2000년 대 들어서 우리 직업이 고도화되었고 의뢰사뿐 아니라 의뢰인들의 국적도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일본인 미국인 등으로 다양해졌다.
한국의 고객사에서 한국어 구사가 우수한 중국인을 찾고 있었다. 해외 현지 화장품 대리점을 교육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중국어 영어 한국어의 수준이 원어민에 가까운 고급이 인기가 있었다. 의뢰인 중에 이 능력을 고루 갖춘 중국 여자분과 면담을 했었다.
최근 만나서 업무와 의뢰사의 지원에 대한 도움을 주다가 친해져서 고민 얘기까지 들어줬는데 중국인으로서
직장에서 한국인들이 너무 무시를 헌다고 했다. 자기는 북경 소재의 유수 대학 졸업을 하고, 중국어(북경어
광둥어), 영어, 그리고 한국어까지 두루 구사해서 능력이 출중하다는 자신감이 넘치던 친구였지만, 외국인으로 받는 차별 대우와 경력 향상을 동기로 이력서와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다.
인간적인 유대가 깊어지자 뭐라고 위로를 해주고 싶었고, 중간중간 스몰토크로 많은 부분 친해졌다.
중국분에게 뭐라고 위로를 하지 하면서 이 상황에 맞는 중국 고급 인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 초한지 한신 장군 얘기를 꺼냈다. 한신 장군은 우리나라의 김유신 장군의 위상을 지닌 사람으로 초한 시대의 혼란을 통일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이었다. "지금은 바짓가랑이 밑을 지나는 굴욕을 견디지만, 출중한 그러나 묻혀있는 나중에 인정받아 성공하는 초한지 한신의 고사를 들어 위로를 했다.(과하지욕, 胯下之辱).
그녀의 대답이 "한신이 누구예요?"
그냥 BTS나 블랙핑크의 노래로 위로했으면 나는 꼰대를 면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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