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에 선녀(仙女)는 선녀옷을 나무꾼에게 빼앗긴 이래로 아이 셋을 낳는다. 하지만 나무꾼은 구해준 사슴이 넷을 낳아야 한다는 계책에는 못 미치는 결과를 냈다. 선녀옷을 내준 나무꾼의 선택은 파국의 전초였다.
한 아이를 업고 양팔에 두 아이를 안은 선녀의 승천은 나무꾼의 안이함의 결과였다. 결국 선녀와 자녀들은 남편이자 아빠인 나무꾼을 그리워해 말을 땅에 내려보낸다. 효자였던 나무꾼이 노모(老母)의 뜨거운 국물이 말에 쏟아져 결국 하늘로 승천 못하는 부분은 여러 가지 추측을 낳는다.
결론적으로 나무꾼의 입장은 매우 나에게 현실적인 맥락이다. 나와 아내는 세 아이를 낳아서 양육하고 있다. 아이가 셋이고 나와 아내는 가정을 단단하게 꾸리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을 수 있다. 선녀와 나무꾼 우화는 현대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 나무꾼은 결혼을 위해 선녀의 날개 옷을 훔쳐야 했을까?
왜 사슴은 왜 아이를 넷을 낳아야 한다고 했을까?
왜 선녀는 아이 셋을 놓고도 승천하고 싶어 했을까?
왜 이야기 내내 언급 없던 노모(老母)가 우화 막판에만 등장했을까?
왜 가정이 박살 나는 걸로 마무리될까?
국을 쏟은 노모(老母)와 며느리였던 선녀와의 관계는 어땠을까?
이런 의문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이 이야기의 전승이 매우 현대적으로 보인다. 결혼을 기피하는 현대적인 사람들 더욱이 출산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시부모, 처가부모와 어려운 사람들,
가정생활 유지에 힘든 사람들, 부계사회전통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시부모와의 갈등.....
안데르센 동화도 초판은 잔혹동화였다는 사실인 것을 보면 선녀와 나무꾼도 초판은 아주 리얼하고 생생하지 않았을까?
#강제결혼#지참금부족#납치결혼#자식의위치#고부갈등#결혼거부#출산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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