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과 리브가는 사이가 좋았을까?

by 자루

교회가 성도들에게 하는 어리둥절한 가르침들 중에 모르면서 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결과는 글쎄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 그 하나가 "하나님이 정해주신 배필이 있다." 그러면서 예를 드는 사례가 이삭과 리브가이다. 이 예화를 듣는 교회 내의 숱한 청소년 청년들은 기도를 열심히 구체적으로 하면 서로 눈에 보인다고 배운다. 이삭과 리브가는 구약성서의 대표적인 축복받은 커플로 나오지만 연애 과정은 생략되었으며 그 커플의 과정도 험난했으며 말년은 자식들을 대상으로 서로를 속고 속이는 모습으로 정말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배필로 부족함이 없는 서로였을까 의문이 든다.


그리고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메지 말라."도 흔히 드는 성경구절로 믿는 사람들끼리의 연애 혼인을 강요한다. 이 구절이 쓰인 배경을 보면 초기 기독교 사회 내의 구체적으로는 공동체를 위협하는 내부의 이단들 영지주의, 가현설, 예수의 신성을 부정한 아리우스 파.. 등으로 다른 가르침을 주려는 공동체로 가장한 사람들과 함께 공도체를 하는 것을 경계한 가르침이다.


이삭 리브가 예화에는 심각한 프로세스결함이 있다. 우물에서 숭늉을 찾을 수 없듯이 구체적인 연애 없는 결혼은 상상할 수 없다. 성경을 기술한 사람이 이삭과 리브가의 연애 과정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한 두 마디로 축약했고 이 걸 다라고 교회가 교육했기에 숱한 형,오빠들이 언니,누나들이 교회를 게토 삼아 싱글 천연기념물들이 되었다. 결혼의 중대한 기반이 되는 연애를 기도를 하고 성경을 보고 배운다? 흔히 하는 구체적인 기도제목은 상대자의 외모 재산 신앙관... 그런 사람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는데 한눈에 끌림으로 혹은 점점 매력을 느껴가면서 가까워지는 것인데 여기에 외모 재산 신앙관 등등은 부차적인 조건이 된다. 첫눈에 끌려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상대자의 조건 약점 불편한 점을 모두 끌어안고 사는 게 연애와 결혼의 진실이다. 교회는 연애하는 것부터 자유롭게 풀어놓는 게 성경적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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