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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곡도 Apr 11. 2020

잔 다르크의 수난

잔 다르크의 수난 / The Passion of Joan of Arc (1928)





사랑의 무게를 잴 수 있을까?


믿음의 부피를 잴 수 있을까?


그 모든 걸 움켜쥔 손이 텅 비어있을 때


여전히 그것의 촉감을 확신할 수 있을까?


여기 그 증거가 있다.


그녀의 눈물.


우리는 말할 수 있다.


설사 그녀의 기도를 듣고 있는 신은 가짜여도


신을 위해 흘리고 있는 그녀의 눈물은 진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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