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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곡도 Jan 26. 2022

하관

천수호




하관(下棺)        


                                 천수호    




아버지께 업혀왔는데


내려보니 안개였어요


아버지 왜 그렇게 쉽게 풀어지세요


벼랑을 감추시면


저는 어디로 떨어집니까








* 좋아하는 시를 댓글로 소개해 주시면 소중하게 감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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