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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곡도 Jan 17. 2023

우울의 해부학 (11)

로버트 버턴



Paul Cézanne의 Sorrow (1868-1869)




( 역자 - 라틴어는 명조체로 진하게 표시합니다. )




    권위를 가진 현자들, 군주들, 행정관들, 부자들의 생각이 저와 다르다는 걸 저도 압니다. 그들은 모두 타고난 현자들이고 정치인이나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니 누가 감히 그들에게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판단력이 너무나 부패하여 현명하고 정직한 사람을 바보로 여기기도 하지요. 데모크리토스① 히포크라테스②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잘 설명하였습니다.  "아브데라 사람들③은 광기를 미덕으로 간주합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한편 같은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를 알려드릴까요? 올림픽에서 '행운'과 '미덕', '지혜'와 '어리석음'초를 다투며 서로 경쟁하던 시절에, 모든 사람들은 '행운'과 '어리석음'이 그중 최악일 거라고 여기고 그들을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죠. 사실 '행운'은 장님이었고 자신이 어디를 내리치는지, 누구를 내리치는지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법도 없는 무모한 사람 같았어요. '어리석음'은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하고 자신의 말이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자 '미덕'과 '지혜'는 쉿쉿 소리를 내며 그들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민중들에 의해 제거되었습니다. 결국 '어리석음'과 '행운'은 존경을 받았고 그 이후로 그들의 추종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실 악한과 바보는 일반적인 세상의 이목과 의견에 있어서 최고의 대접을 받아 마땅해요.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더 나은 운명을 가지지 못하니까요. 아기스④는 다윗⑤을 미치광이로 여겼습니다. 엘리사⑥와 다른 사람들은 반면에 존경을 받았지만, 다윗은 민중들에게 비웃음을 받았습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괴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우리는 그리스도 앞에서 바보들로 여겨집니다. "우리 바보들은 그가 미쳤다고, 그는 영광 없이 최후를 맞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은 그 같은 대접을 받았지요. 플리니우스⑦ 시절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로 미친 사람들이었습니다. 곧바로 그들은 광기의 신봉자, 사회 파괴자, 불경스러운 혁신가, 광신도, 개, 범죄자, 독살자, 갈릴리의 난쟁이라고 불렸습니다. 정직하고, 독실하고, 전통적이고, 비범하고, 종교적이고, 정직한 거래를 하는 사람들과 백치들, 바보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무언가를 숨기거나, 바꿔치기하거나, 아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는 건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태어난 곳에 적응하기 위해 그들은 좋은 거래를 하고, 낡고 오래된 것을 교체하고, 번창하고, 후원자에게 봉사하고, 손님에게 친절하고, 성공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을 배우고, 세심한 용어를 사용하고, 활기차게 방어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견디고, 아무것에도 분노하지 않고, 승진과 안전한 지위로 이끄는 모든 일들을 합니다. 그러한 것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줍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은근슬쩍 뇌물을 주고받지 않으며, 신을 두려워하고 양심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러나 심판하시는 성령께서는 그들을 바보라고 부릅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마음을 따르며" " 그들의 길은 그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냅니다." "영원한 형벌을 자초하는 속세의 작은 쾌락보다 더 미친 짓이 어디 있겠습니까?" 조지⑧와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이 예찬하는 모든 위대한 철학자들, 우리가 그토록 존경하고 다른 이들에게 지혜의 교훈을 주는 그들의 작품들, 예술과 과학의 발명자들, 그 중에서도 특히 아폴론의 신탁에 의해 그 시대의 가장 현명한 사람으로 인정받았고 플라톤과 크세노폰⑨을 제자로 두었던 소크라테스는 영예로운 칭호로 많은 찬사를 받았지요. "죽을 수밖에 없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현명하며 가장 행복하고 가장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알키비아데스⑩도 비할 수 없이 그를 칭찬했어요. 아킬레스⑪는 가치 있는 사람이었지만, 브라시다스⑫와 다른 사람들 역시 그만큼이나 가치 있는 사람이었고, 안테노르⑬와 네스토르⑭ 역시 페리클레스⑮ 만큼 훌륭하며,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소크라테스 이전이나 이후에, 이전 사람도 지금의 사람도, 그와 동격이거나 그에게 가까이 다가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의 일곱 현자, 영국의 드루이드⑯, 인도의 브라만⑰, 에티오피아의 짐노소피스트⑱, 페르시아의 동방박사들, 아폴로니오스⑲, 배우지 않았지만 지혜롭게 태어났고 요람에서부터 현명했던 필라스트라투스⑳, 학자 루크레티우스㉑가 그토록 존경했던 에피쿠로스㉒. 


     이들의 지혜는 지금까지의 인간의 지혜를 뛰어넘습니다.

     떠오르는 해가 별을 가리듯이 말이죠. 

     

     혹은 그토록 유명한 엠페도클레스㉓의 경우


     그는 거의 인간의 혈통에서 태어난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과장된 찬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 아리스토텔레스도 있지요. 그는 추상적인 의미에서 지혜 그 자체였으며, 자연의 기적, 숨 쉬는 도서관, 롱기누스㉔의 에우나피우스㉕, 자연의 빛, 지혜의 거인, 지혜의 본질, 신성한 영혼, 구름 속의 독수리, 천국에서의 떨어짐, 신, 영혼, 세계의 램프, 구술자였습니다. 미래의 어떤 시대도 그런 사람을 낳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군주, 기적, 지혜와 배움의 감독관, 오케아노스㉖, 피닉스㉗, 아틀라스㉘, 영재, 남자의 경이로움, 전 세계의 박물관, 인류 최고의 산물, 자연의 배우자, 


     정당한 군주에 대해 학계는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에일리안㉙이 프로타고라스㉚와 고르기아스㉛에 대해 글을 썼듯이, 우리도 그들 모두에 대해 다르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소년보다도 현명하다고 불릴 수 없지요. 그들은 아이들이고, 유아들이며, 독수리가 아니라 하늘을 나는 연이고, 초보자, 문맹자, 지혜의 내시입니다. 비록 그들이 가장 현명하며 그 시대에 가장 존경을 받았다고 해도, 그가 알렉산더㉜를 비난한 것처럼 나도 그들을 비난하겠습니다. 그의 군대에는 그 자신만큼 가치 있고 훌륭한 (명령을 내리는 위치에 있는) 대장이 10,000명 있었습니다. 그 시대에 그들보다 더 현명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들은 모두 당연히 갖추어야 할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락탄티우스㉝ 그의 지혜의 책에서 그들이 광대, 바보, 당나귀, 미치광이이며,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러운 소신과 뇌병이 걸린 자세를 가지고 있어서 늙은 여자나 아픈 사람도 이보다 더 나빴던 적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레우키포스㉞에게서 모든 것을 배웠던 데모크리토스㉟는 말하기를 "나 자신의 어리석음의 유산은 에피쿠로스㊱에게 물려주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광기와 지혜를요. 플라톤, 아리스티포스㊲, 그리고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는 "인간과 짐승 사이에 어떤 차이도 두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요." [원인. 그리스어, 영향]이라는 소책자에서 테오도렛㊳은 소크라테스에 대해 명백히 밝혔습니다. 비록 소크라테스는 아폴론의 신탁으로부터 그 시대 가장 현명한 사람으로 인정받았고, 역병으로 부터 구원받았으며, 예수님 이후부터는 일부에게 비난을 받았어도 2000년 동안 존경을 받았습니다만, 실제로는 아리스토파네스㊴가 지적한 것처럼 그는 문맹의 백치였으며,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를 지칭한 것처럼 조소꾼에 칭찬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제노㊵처럼 다락방 어릿광대였고, 아테네우스㊶처럼 예술과 과학의 적이었으며, 테오드㊷ 같은 행동 때문에 철학자와 여행가에게는 독선적인 당나귀, 트집쟁이, 잔소리꾼이었습니다. 시렌시스㊸는 그에 대해 남색가, (아니투스㊹에게 유죄 판결을 받은 죄목이기도 했던) 무신론자, 다혈질에 과음을 하고 다투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플라톤의 고백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건장한 술꾼으로서 사람들 중 최고의 술고래였으며, 행동과 의견에서 상당히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피타고라스㊺의 경우는 부분적으로 철학자, 부분적으로 마술사, 부분적으로 마녀였죠. 만약 여러분이 위대한 현자였던 아폴로니우스㊻에 대해 더 듣고 싶다면, 그리스도의 배교자인 율리아누스㊼와 종종 비교되는, 히에로 클레스㊽에 반대하는 에우세비우스㊾의 소책자와 루시안㊿의 '어부' '하늘을 나는 남자' '하데스{51}로의 하강'을 참조하세요. 일반적인 관점에서 그들이 발굴하고 유지해온 행동과 의견은 너무 과장되고,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러우며, 그들의 책들과 공들인 논문들은 툴리가 아티컴{52}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랫동안 지적되다시피 노망으로 가득합니다. 작가들은 보통 자신들의 책에서 스스로를 격찬하지만, 그들의 삶은 그들의 말과는 정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가난을 권했고, 자기중심적이었으며, 사랑과 평화를 찬양하면서도 맹렬한 미움과 악의로 서로를 박해했습니다. 그들은 운문과 산문에 대한 교훈을 줄 수는 있겠지만, (세네가{53}가 집에서 그들에게 말했던 것처럼) 그들 중 누구도 자신의 기질을 누그러지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우리에게 어떻게 일어서고 또 몰락하는지에 대한 슬프고 장엄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들은 역경 속에서 한탄스러운 어조를 내지 않기 위해 자신을 억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기하학으로 땅을 측정하고, 한계를 정하고, 분할하고 세분화할 수 있지만, 아직 한 사람에게 필요한 양을 규정하거나 이성과 분별력의 범위 안에서 스스로를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원을 사각형으로 만들 수는 있지만 영혼의 상태를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올바른 선과 비뚤어진 선에 대해서는 논평할 수 있지만, 삶에서 무엇이 옳은지는 알지 못해요. 그들은 인생에서 무엇이 옳은지 모릅니다. 나는 그 어떤 안티키라{54}도 그들의 지혜를 회복시키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오늘날  제노도토스{55}의 심장, 크레이트{56}의 간, 에픽테토스{57}의 등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마저 술고래이고, 딱벌레보다 더 많은 뇌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일반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는 뭐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그 나머지 사람들은요?








1) Democritus  - 기원전 5세기 말에서 4세기 초에 활동했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 원자론을 기반으로 한 우주론을 체계화시켰으며 유물론적 철학을 지향했다. 거의 동시대 사람이었던 플라톤의 관념론과 대립했다. (작가는 자신을 데모크리토스의 후계자로 자처하고 있다.)



2) Hippocrates - 기원전 4세기 경 고대 그리스에서 활동했던 의사. 우울에 빠진 데모크리토스를 진찰하고는 미친 것이 아니라 모두 이렇게 고독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그런데 또 다른 일설에 의하면 반대로 데모크리토스가 너무 웃어서 히포크라테스의 진찰을 받았는데 히포크라테스는 데모크리토스가 미친 것이 아니라 지혜로워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3) Abderites - 아브데라 사람들이란 뜻으로 아브데라는 데모크리토스의 고향이기도 하다. Abderite (아브데라 사람) 혹은 Abderian laughter (웃는 아브데라 사람)은 데모크리토스의 별명이기도 하다.



4) Achish - '노함' 혹은 '뱀을 길들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성경에 나오는 가드의 왕이다. 사울을 피해 달아나던 다윗과 일행을 받아들여 성을 하사하였다 .



5) David -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다윗. 이스라엘 2대 왕으로 40년간 통치하면서 이스라엘을 통일시키고 평화를 이룩했다.






6) Elisha - '하나님은 구원이시다'라는 뜻으로, 구약시대의 예언자이며 엘리야의 후계자다. 



7) Pliny - 1세기 경 고대 로마 사람으로, 이 시절 두 명의 플리니우스가 있었다. 나이가 많은 쪽은 대(大)플리니우스 나이가 적은 쪽은 소(小)플리니우스로 불렸는데 여기서는 어느 플리니우스를 지칭하는지 모르겠다. (대)플리니우스는 정치가, 박물학자, 백과사전 편찬자이며 (소)플리니우스는 정치가, 저술가이다.  



8) Gregory - 4세기 경 삼위일체론을 확립한 그리스 교부.



 9) Xenophon - 기원전 4-5세기 경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수필가, 용병대장으로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다.



10) Alcibiades - 기원전 5세기 경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군인.  



11) Achilles -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의 아들이며 트로이 전쟁의 가장 위대한 그리스 영웅으로써 호머의 일리아드에 등장한다. 






12) Brasides - 4세기 경 스파르트 장교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을 쌓았다.



13) Antenor -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트로이의 장로. 트로이 전쟁에서 화평을 주장하며 그리스 사절단을 보호해 주기도 했는데, 후대에 배신자로 묘사되기도 한다.



14) Nestor  -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필로스의 왕이자 트로이 원정에 참여한 가장 최고령 그리스군 장수.  경험이 많고 현명한 노인으로 나온다.





15) Pericles - 기원전 5세기 경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군인. 페라클레스가 민주주의의 전성기를 이끌며 아테네를 번영시켰다.



16) Druid - 고대 켈트인의 신앙을 담당했던 사제계급. 드루이드는 귀족에 속하며 절대적인 권위를 지녔다. 가장 유명한 드루이드로는 아서왕 신화의 멀린이 있다.




17) Brachmanni - 인도 힌두교 카스트의 최상위 계급인 성직자. 



18) Gymnosophist - 음식과 의복이 사고의 순수성을 해친다고 생각했던 고대 인도의 철학자들. 그리스에서는 채식주의로 알려져 있었다. 




19) Apollonius -  누군지 찾지 못함.



20) Philostratus - 2세기-3세기 경 그리스에서 '아테네'인이라고 불렸던 궤변가. 



21)  Lucretius - 기원전 1세기 경 고대 로마의 시인이자 철학자. 



22) Epicuras - 기원전 3세기-4세기 경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23) Empedocles - 기원전 5세기경 활동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시인, 의사. 세상은 근원물질인 4 원소에 의 관계로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24) Longinus - 3세기 경 그리스의 철학자이사 수사학자. 플라톤 철학을 신봉했다.



25) Eunapius - 4-5세기 경 그리스의 소피스트이자 역사가. '롱기누스의 에우나피우스'가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음.



26) Oceanus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으로서 대지를 둘러싸고 흐르는 거대한 강이다. 바다의 신으로서 테티스와 결혼하여 세상의 모든 바다, 강, 호수, 연못을 낳았다.





27) Phoenix - 전설에 나오는 새로서 스스로 불에 뛰어들어 죽은 뒤 그 재 속에서 다시 부활하기를 반복하는 불사의 동물로 알려져 있다.





28) Atlas - 제1세대 티탄신족의 후손이며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죄로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와 형제간이다. 




29) Aelian  - 정확하지는 않으나 2-3세기 경 로마의 작가이자 수사학 교사를 지칭하는 듯하다.



30) Protagoras - 기원전 5세기 경 고대 그리스에서 활동했던 철학자로 최초의 소피스트로 여겨진다.



31) Gorgias -  기원전 4세기-5세기 경 고대 그리스에서 활동했던 프로타고라스와 함께 대표적인 소피스트 중 한 명이다. 



32) Alexander - 뒤에 따라오는 내용으로 보아 알렉산더 대왕인 듯한데 이름 뒤에 the Great가 붙지 않아서 확실치 않다.



33) Lactantius - 3-4세기 경 로마에서 활동했던 호교론자. 



34) Leucippus - 기원전 5세기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라로 원자론의 창시자이다. 제논의 영향을 받았으며 데모크리토스의 스승으로 유명함.



35) Democritus - 기원전 5세기말에서 4세기 초에 활동했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 원자론을 기반으로 한 우주론을 체계화시켰으며 유물론적 철학을 지향했다. 거의 동시대 사람이었던 플라톤의 관념론과 대립했다. (작가는 자신을 데모크리토스의 후계자로 자처하고 있다.)



36) Epicurus - 기원전 3-4세기 경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며 에피쿠로스 학파의 창시자이다. 그의 철학적 특징은 행복하고 평온하게 사는 것이다.



37) Aristippus - 기원전 4-5세기 경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소크라테스의 제자였으며 쾌락주의 철학을 지향한다. '쾌락이 유일한 선'이라고 하였다.



38) Theodoret - 4-5세기 경 키루스의 주교로서 영향력 있는 신학자이자 성경 주석가였음.



39) Aristophanes  - 기원전 4-5세기 경 고대 그리스 최대 희극 시인. '연회의 사람들' '복신' '개구리' 등의 작품들이 있다.



40) 여러 명의 제노가 있으나 그중 누군지 모르겠음.



41) Athaeneus - 3세기 경 그리스의 수사학자이자 문법가. 



42) Theod - 누군지 찾지 못함.



43) Cyrensis -  누군지 찾지 못함.



44) Anytus - 기원전 4-5세기 경 고대 아테네의 정치가. 그는 소크라테스의 검사 중 한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45) Pythagoras - 기원전 6세기 경 그리스의 정치가, 수학자, 철학자. 



46) Apollonius - 누군지 찾지 못함.



47) Julian -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의 조카로 황제에 올라 종교의 자유를 선포했으나 이미 자신의 종교가 합법화되어 있던 기독교인들에게서 이교도를 보호한다며 원성을 삼으로서 '배교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48) Hierocles - 2세기 경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이다. 



49) Eusebius - 3-4세기 경 초기 그리스도교의  교부로서 성서학, 교회사, 호교학에 대한 많은 글을 남겼다.



50) Lucian - 2세기 경 시리아의 풍자가이자 수사학자 및 작가.



51) Hades - 그리스 신화에서 지하세계, 지하세계의 신, 혹은 죽음을 지칭하며 죽은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52) Tully ad Atticum - '툴리'는 기원전 1세기 경 로마의 정치가이자 연설가인 키케로의 이름이며 "Tully ad Atticum (아티컴에게 툴리가)'는 키케로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였던 아티컴에게 보낸 방대한 양의 편지를 뜻한다.



53) Seneca - 1세기 경 로마 제정 시대의 정치가이면서 후기 스토아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이다. 네로 황제의 스승이기도 하다.



54) Anticyrae - 그리스 안티키라만의 서쪽 해안에 있는 항구. 앞서서 저자는 사람들이 우울함에서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안티키라와 같은 곳으로 순례여행을 한다고 언급했다.



55) Xenodotus - 기원전 3세기 경 그리스의 문법학자, 평론가이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첫 번째 사서였다. 



56)  Crates -  누군지 찾지 못함.



56) Epictetus -1세기 경 그리스의 스토아학파 철학자. 







/번역/우울증의 해부/우울의 해부/The Anatomy of Melancholy/Robert Burton/로버트 버턴/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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