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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해부학 (65)

로버트 버턴

by 곡도


SE-b56ec232-77a9-4d4a-a65d-b47b3162207f.jpg Jacob Jordaens의 'The King Drinks' (1640)





( 역자 - 라틴어는 명조체로 진하게 표시합니다. )




SUBSECTION. II


식단의 양이 원인



음식의 성분, 질, 잘못된 조리 방법이나 준비 과정에서 비롯된 해악은 식사의 양, 식사 시간과 장소의 불규칙함, 계절에 맞지 않는 섭취, 무절제, 과도하거나 부족한 섭취에서 비롯되는 해악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진실은 칼보다 술이 더 강하다는 겁니다. 탐식은 칼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입니다. 가리지 않고 무엇이나 폭식하는, 게걸스럽게 집어삼키고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위장. 플리니①의 말이 맞습니다. “단순한 식단이 가장 좋습니다. 여러 음식을 계속 먹는 것은 해롭고, 소스는 더 나쁩니다. 많은 요리는 많은 질병이 됩니다." 아비센은 "음식을 많이 먹거나 평소보다 시간을 질질 끌면서 더 오래 먹는 것보다 나쁜 것은 없습니다. 거기에서 우리의 허약함이 나오고, 혐오스러운 체액의 유해함으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질병의 근원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페르넬리우스③는 그로부터 불쾌함, 가스, 변비, 체액의 불균형, 과다증, 만성 쇠약, 심허증, 갑작스러운 사망, 유언 없는 노령, 급사 등이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등잔에 기름을 너무 많이 넣으면 숨이 죽고, 작은 불에 나무를 너무 많이 넣으면 완전히 꺼지듯이, 과식하면 몸의 자연적인 열도 질식합니다. 만족할 줄 모르는 배는 오물통입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만족할 줄 모르는 배는 유해한 오물통과 같으며 몸과 마음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의 원천입니다. 메르쿠리알리스④는 우울증에 대해 독특한 원인을 소개합니다. 솔레난더⑤는 그의 책에서 메르쿠리알리스가 제시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예로 들어 설명하죠. 그가 시기에 맞지 않은 잔치를 벌였다는 겁니다. 크라토⑥ 역시 그만큼 확언하면서 과도한 식사를 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그런데도 증거를 더 찾을 필요가 있을까요? 히포크라테스⑦가 한 말을 들어보세요. "쇠약한 몸은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수록 더 큰 해를 입습니다. 영양분이 해로운 체액으로 인해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식과 음주에서 분명하게 유래하는 그 모든 해악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얼마나 이런 종류의 사치를 누리며 열광적으로 몰두하는 지를 보십시오. 요하네스 스투키우스⑧가 최근 이 주제와 현재 우리 시대에 대해 쓴 위대한 책인 고대인의 축제에 대하여를 읽어 보세요. 얼마나 불길하고 대단한 만찬인가요. 만찬에 초대해서 무덤까지 데려다 주니 말입니다. 우리 시대는 대식가, 에피쿠로스 주의자들⑨, 탐식가, 헬리오가블레스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있나요? 루쿠루스⑪의 유령이 아직도 돌아다니고, 사람들은 아폴로의 연회에 초대받고 싶어 합니다. 이솝⑬에 나오는 값비싼 요리가 이제는 일상적으로 차려집니다. 가격이 비쌀수록 우리는 더 즐거워하죠. 가장 훌륭한 진미가 최고이고, 접시에 20~30파운드⑭, 저녁 식사에 수천 크라운⑮을 쓰는 것도 흔한 일입니다. 페스⑯와 모로코의 왕인 멀리-아멧은 거세한 수탉 소스에 3파운드를 썼습니다. 우리 시대에는 이런 게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값싼 것을 경멸합니다. "우리는 빛을 혐오합니다." (세네카⑱가 지적했듯이 우리 중 일부는 그렇죠.) "공짜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요. 햇볕의 열기와 시원한 바람은 우리가 값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를 불쾌하게 합니다." 우리가 숨 쉬는 이 공기는 너무 당연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신경조차 쓰지 않습니다. 값비싼 것만이 기쁨을 주죠. 만약 우리가 무언가에 재능이 있다면, 그것은 대식가 노릇입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대해 연구를 한다면, 그건 사치를 부릴 때구요. 우리의 미각을 즐겁게 하고 위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말입니다. "옛날 요리사는 천한 악당이었습니다." (리비⑲가 불평했죠.) "하지만 이제 그들은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요리는 예술이 되고 고귀한 과학이 되었습니다. 요리사들은 신사들이에요." 사람들의 위장이 바로 그들의 신이죠. 그들은 "뱃속에 두뇌를 넣고, 머리에 위장을 넣고 있습니다." 아그리파⑳가 자신의 시대에 기식자들을 비난할 때 말했던 것처럼요. 마치 칼끝을 향해 달려드는 것처럼 스스로 파멸을 향해 뛰어드는 거죠. 그들은 터질 때까지 먹습니다. 모든 낮과 모든 밤에, 의사가 무엇을 말하든지 말이죠. 이제 임박한 위험과 끔찍한 질병이 토할 때까지 먹는 그들을 덮칠 준비가 되었습니다. 세네카가 말한 것처럼, 그들은 토하기 위해 먹고, 먹기 위해 토합니다. 디온㉑이 전하길 비텔리우스㉒는 음식이 몸속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영양을 공급받는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배가 터질 때까지 음식들은 지나가고 또 사라집니다. 그들은 동물들을 도살해서 배를 채우고, 온 세상을 갈퀴질 해서 모읍니다. 집착하는 수많은 사람들, 대식가들, 탐욕가들에게 세상 전체는 위장에 비해 너무 작죠. "바다, 육지, 강, 호수 등등도 그들의 맹렬한 위장을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어느 곳에서나 과음하면서 엉망진창이 됩니다. 늙은 남자, 늙은 여자들이 술에 취해 팔짱을 끼고 다닙니다. 그들이 선술집에 모이는 걸 보세요. 마치 오직 먹고 마시기 위해서 태어난 식충이들 같습니다. 유명한 로마 기생충이었던 오펠리우스 비불루스㉓처럼요. 그는 살아있는 동안 내내 술을 마시거나 소변을 보았죠. 수많은 통들이 와인을 담지만 그들이 이 통보다 더 나쁜 이유는, 통이 와인을 망칠 때도 있지만 와인에 의해 통이 망가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술 취한 실레누스㉔도 그토록 용감하지는 않았어요. 악습이었던 것이 이제는 도덕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것은 우리 시대의 삶의 방식이며 명예입니다. 지금은 이런 일이 너무 심해져서 취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은 여성스럽고 우스꽝스러운 게으름으로 여겨집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신사가 아닌 사람, 우유나 마시는 바보, 어릿광대, 무지렁이가 됩니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되죠. 술을 마시는 사람은 가장 훌륭하게 행동하는 진정한 용사입니다. 오늘날 거리에서 비틀거리고, 휘청거리고, 떠드는 것 따위는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명성과 명예를 위한 것이죠. 아리스토파네스의 글 속에서 에피디쿠스가 그의 동료 하인인 테스프리오에게 한 말과 같은 경우입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 한 사람이 비난하자 다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이제 다른 사람들도 모두 똑같이 하고 있으니, 그 일은 그에게 명예가 될 것이라구요. 이것은 이제 더 이상 잘못이 아닙니다. 이를 증명할 훌륭한 사례들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술을 많이 마셔도 명료한 정신을 유지하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 됩니다. 누가 가장 많이 마시고 동료를 가장 먼저 속일 수 있느냐가 유일한 논쟁거리이고 말이죠. 그것은 우리 서민들의 최고의 선, 행복과 삶, 그리고 영혼입니다. 플리니①가 말했다시피 그들은 너무나 달콤한 기쁨에 취해 그것을 열망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생에서 다른 보상거리를 찾지 못합니다. 그들의 가장 큰 위안은 맥주집이나 선술집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현대 러시아 사람들이 꿀술 주막에서 그러하듯이, 터키 사람들이 커피집에서 그러하듯이 말이죠. 그들의 커피집은 우리의 선술집과 상당히 비슷하거든요. 그들은 밤에 취하기 위해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며, 성 암브로시우스가 덧붙인 것처럼 술을 마시는 잔치에서 일 년 수입을 모조리 탕진합니다. 세네카⑱가 그의 시대에 사람들을 비난했던 것처럼 차라리 낮을 밤으로 바꾸는 게 더 낫겠어요. 그들은 낮을 밤으로, 밤을 낮으로 바꾸니까요. 그들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처럼 우리가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잠자리로 들어가죠.


우리의 새벽이 높은 동쪽 하늘에서 서두를 때,

그들에게는 저녁이 서쪽 하늘에서 빛납니다.


타키누스의 글에 따르면 페트로니우스, 람프리디우스의 글에서는 헬리오가발루스⑩가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는 새벽이 올 때까지 술을 마셨고,

하루 종일 코를 골며 지냈습니다.


쾌락주의자인 스님드리스는 20년 동안 해가 뜨고 지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툴리가 통렬하게 비난했던 베레스도 겨울이 되면 침대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침대에서 머물면서 여자와 놀아나며 술을 마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세월을 그렇게 보냈고,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짓을 합니다. 최고의 선수들을 위한 훈련장, 학교, 회합장에서두요. 이 라피테스와 켄타우로스들은 마치 공처럼 냄비와 그릇을 던지면서 소시지, 멸치, 담배, 캐비어, 절인 굴, 청어, 훈제 정어리 등 새로운 조리법을 만들어냅니다. 많은 양의 소금을 넣은 음식으로 식욕을 늘리고 술을 더 잘 마시기 위해 강장제를 먹어가면서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해칠 수 있는지 연구하죠. 그리고 그 어떤 것도 도움이 되지 않으면 그들은 나가거나 끌려나가서 그들의 배를 비운 뒤에 다시 돌아와 새롭게 마시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들은 음주를 하지 않으려는 시도를 금지하는 미친 법을 만들고, 술을 마시고 나서 그것을 자랑하며, 술 취한 선임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가장 먼저 술에 취해 나가떨어진 사람을 높이 치켜세웁니다. (내가 뭘 보고 있죠? 당신 친구 프세우돌루스가 술에 취해 화환을 쓴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죽으면 와인 한 통을 얻어 마론을 섬기는 늙은 노파와 함께 무덤에 묻힐 겁니다. 그렇게 그들은 악행을 과시하고 자신들의 사악함을 정당화합니다. 프랑스의 루키아노스인 라블레는 음주는 약보다 더 몸에 좋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이 든 의사보다 나이 든 술꾼이 더 많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들과 같은 행동을 하도록 권유하고 격려하며, 그 때문에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좋은 동료애만큼 좋은 접착제도 없죠). 그리스의 알키비아데스도 그랬고, 로마의 네로㊶, 보노수스, 헬리오가발루스⑩, 아니, 옛날에 불렸던 이름대로 알레가발루스도 그랬습니다. (이그나티우스가 몇몇 오래된 동전에서 증명했듯이요.) 헤레스바키우스가 지적했듯이 많은 위대한 사람들도 여전히 그렇게 합니다. 호메로스의 글에 나오는 비티아스처럼 군주는 눈빛이 멍해질 때까지 술을 마시죠.


그는 와인이 가득 담긴 그릇을 열심히 비웠습니다.


그러면 웅장한 트럼펫, 피리, 북소리가 또렷하게 울려 퍼지면서 관중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주교 자신도 (그가 사람들을 속이지 않는다면) 그의 사제와 함께 똑같이 할 것입니다. 아, 군주에게 어울리는 술이로구나. 그것을 군주답게 마셔야죠. "우리 네덜란드인들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양동이와 접시로 초대합니다." 그들은 마치 깔때기처럼 병 전체를 빨아들이고, 커다란 잔으로 허겁지겁 술을 마십니다. "배를 통처럼 부풀어 오르게 하면서요."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그의 동료 중 한 명이 불평합니다. 이런 술꾼들이 얼마나 많은 술을 마실 수 있는지 상상도 못 할 정도라고 말이죠. "사람들은 술에 취한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를 높이 치켜세우고 영예를 부여하며" 반대로 함께 술을 마시지 않는 자는 미워하고, 칼로 찌르고, 죽여버립니다. 가장 참을 수 없는 범죄이며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함께 술을 마시려 하지 않는 자는 죽어야 할 원수입니다." 먼스터가 색슨족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처럼, 술을 함께 마시는 사람은 최고의 조력자이자 정직한 친구입니다. 알렉산더 가구이누스는 "주인의 명예를 위해 축배를 들면 훌륭한 하인으로 상을 받고, 술을 가장 잘 운반하면 가장 용감한 자로 여겨질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양조장의 말이 어떤 건장한 술꾼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견뎌낼 수 있지만, 이 분야에서 술꾼의 고귀한 공적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남자라면 전쟁에서처럼 잔치에서도 용감해야 하는 법이죠. 싸움에서 만큼이나 잔치에서도 용맹함이 필요하며, 우리 도시의 대장들과 애송이들은 이를 잘 해내고 증명해낼 것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 몸의 좋은 체질을 수없이 고의로 왜곡하고, 정신을 억누르고, 본성의 목을 조르고, 짐승으로 전락합니다.

또 다른 극단에 있는 사람들은 너무 의례적이고 엄격한 식단으로 같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그들은 지나치게 깐깐하고, 런던내기들 같으며, 음식에 대해 살피거나 식사 시간을 정하는 데 민감합니다. 식단 계획에 따라 저녁 식사는 소량만 먹어야 합니다. 레시우스51)는 저녁 식사로 정해진 시간에 음식들을 많지도 적지도 않게 먹어야 하고, 아침으로는 닭육수나 중국식 육수로 만든 건강 음료를 마시고, 저녁에는 자두 육수, 닭, 토끼, 양갈비, 거위 날개, 암탉의 쇄골뼈 등을 먹으라고 명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 이것은 너무 과하고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지나친 금식으로 죄를 짓습니다. 기아네리우스㊿는 그렇게 하면 낮에는 수척해지고 밤에는 잠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많은 무어인과 투르크인들이 그렇게 하고 있지요. “은자, 수도사, 그리고 그 밖의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기아네리우스52)가 증언하듯이, 그가 그의 시대에 종종 목격한 것처럼) 과도한 금식으로 인해 종종 미쳐버렸습니다.” 히포크라테스⑦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너무 적게 먹는 사람들은 더 큰 죄를 짓는 것으로, 후하게 먹고 과식하는 사람들보다 더 큰 저주를 받습니다."







1) Pliny - 1세기 경 고대 로마 사람으로, 이 시절 두 명의 플리니우스가 있었다. 나이가 많은 쪽은 대(大)플리니우스 나이가 적은 쪽은 소(小)플리니우스로 불렸는데 여기서는 어느 플리니우스를 지칭하는지 모르겠다. (대)플리니우스는 정치가, 박물학자, 백과사전 편찬자이며 (소)플리니우스는 정치가, 저술가이다.



2) Avicen - 누군지 찾지 못함.



3) Fernelius - 16세기 경 프랑스 의사로, 신체 기능 연구를 설명하기 위해 '생리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도입했다.



4) Mercurialis - 16세기 경 이탈리아의 언어학자이자 의사.



5) Solenander - 16세기 경 독일의 의사.



6) Crato - 누군지 찾지 못함.



7) Hippocrates - 기원전 4세기 경 고대 그리스에서 활동했던 의사. 우울에 빠진 데모크리토스를 진찰하고는 미친 것이 아니라 모두 이렇게 고독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그런데 또 다른 일설에 의하면 반대로 데모크리토스가 너무 웃어서 히포크라테스의 진찰을 받았는데 히포크라테스는 데모크리토스가 미친 것이 아니라 지혜로워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8) Johannes Stuckius - 누군지 찾지 못함.



9) Epicures - 기원전 4-3세기 경 에피쿠로스 주의를 창시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이 학파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고 고통이 없는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며,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여겼다. 그들은 소박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추구했지만, 정신적 쾌락을 추구한다는 것이 육체적 쾌락으로 오해되어 쾌락주의자, 향략주의자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다.



10) Heliogables - 3세기 경 로마의 황제. 18세에 암살당했는데 짧은 재위 기간 동안 종교적 논란과 성적 방탕으로 악명이 높았다.



11) Lucullus - 기원전 1세기 경 로마의 장군이자 정치가. 그는 제3차 미트리다테스 전쟁 중에 동부 왕국들을 정복했으며 다양한 상황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루쿨루스는 동방에서 로마로 돌아올 때 엄청난 양의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왔는데, 그 막대한 양의 보물, 보석, 귀중한 예술품, 그리고 노예들을 모두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그는 호화로운 연회로도 유명했다.



12) Apollo - 그리스 신화의 12신 중 한 명으로 태양, 음악, 예언, 궁술의 신이다. 그의 무녀는 예언을 사람들에게 알리곤 했다. 그는 보통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리라를 손에 든 모습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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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Aesop - 기원전 7-6세기 경 수많은 우화를 쓴 그리스의 우화 작가이자 이야기꾼. 그의 존재는 불분명하고 그의 저술은 남아 있지 않지만, 그에게서 유래된 수많은 이야기가 여러 세기에 걸쳐 여러 언어로 수집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는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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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Pound - 영국의 화폐 단위의 하나로 지폐이다. 페니가 100개 모이면 1파운드가 된다.



15) crown - 유럽 몇몇 국가들의 화폐 단위. 영국의 구 화폐로 5실링짜리 동전으로 현재의 25펜스에 해당한다고 한다.



16) Fez - 모로코 북부의 도시로 옛 이슬람 왕조의 수도.



17) Mully-Hame - 누군지 찾지 못함.



18) Seneca - 1세기 경 로마 제정 시대의 정치가이면서 후기 스토아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이다. 네로 황제의 스승이기도 하다.



19) Livy - 티투스 리비우스는 영어로 리비(Livy)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59년경부터 기원후 17년까지 살았으며 로마 역사가, 작가, 철학자다.



20) Agrippa - 기원전 1세기 경 고대 로마 제국의 정치가이자 군인, 건축가이다.



21) Dion - 누군지 찾지 못함.



22) Vitellius - 1세기 경 로마 황제. 환락과 축제를 일삼았다고 한다.



23) Offellius Bibulus - 누군지 찾지 못함.



24) Silenus -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동료이자 스승. 그는 음악적 창의성, 예언적 황홀경, 술 취한 기쁨, 술 취한 춤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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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The Poet - 플라우투스(Plautus)를 말하는 듯하다. 그는 고대 로마의 극작가였다.



26) Epidicus - 플라우투스가 쓴 희극에 나오는 주인공이다. 그는 젊은 주인 스트라티포클레스가 아크로폴리스티스라는 여성 노예를 사들이는 것을 돕기 위해 아크로폴리스티스가 잃어버린 딸 텔레스티스라고 주장하며 스트라티포클레스의 아버지 페리파네스를 속인다.



27) St. Ambrose - 4세기 경 밀라노의 주교를 지낸 신학자이자 정치가. 그는 설교, 행동, 문학 작품과 혁신적인 음악 찬송가 덕분에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 인물 중 한 명이 되었다.



28) Tacitus - 1세기 경 로마 제정시대의 역사가. 주요 저서에 '역사', '게르마니아' 등이 있다.



29) Petronius - 1세기 경 집정관이자 시인. 소설 '사티리콘'과 약간의 서정시가 남아있다.



30) Lampridius - 누군지 찾지 못함.



31) Sybarite - 직역하면 시바리 사람이라는 뜻인데 향락주의자, 쾌락주의자를 뜻한다. 고대 그리스 도시 시바리스의 부유하고 향락적인 생활에서 유래되었다.



32) Snymdiris - 누군지 찾지 못함.



33) Verres - 기원전 1세기 경 로마 행정관. 시칠리아에서의 잘못된 통치로 악명을 떨쳤다.



34) Tully - Marcus Tullius Cicero (키케로)를 뜻하는 듯하다. 기원전 1세기 경 고대 로마의 웅변가, 정치가, 법률가, 작가로서 연설을 잘하기로 유명했다.



35) centaurs and Lapithae - 라피테스와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민족으로, 켄타우로마키아라는 전투로 유명합니다. 라피테스는 테살리아 출신 부족이었고, 켄타우로스는 인간의 상체와 말의 몸을 가진 일종의 괴물이었다. 두 민족의 갈등은 히포다미아와 페이리토우스의 결혼식에서 시작되었는데, 술에 취한 켄타우로스들이 라피테스 여인들을 납치하려 했던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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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Pseudolum - 로마의 극작가 플라우투스의 희곡 제목. 젊은 주인이 고급 창녀의 호감을 사도록 도울 계략을 꾸며내는 영리한 노예 주인공이다. 이 희곡은 재치 있는 대사, 익살스러운 상황, 그리고 로마 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등장인물들의 등장으로 유명하다.



37) Maron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폴론을 모시는 신관. 트라키아에서 살았는데 트라키아는 트로이 전쟁에서 트로이 편에 섰으므로 그리스군의 적이었다. 오디세우스는 부하들과 함께 트리키아의 사람들을 약탈하였으나, 월계수 숲에 살면서 아폴론을 섬기는 마론만은 예외였다. 마론은 그 보답으로 오디세우스에게 여러 가지 선물을 주었는데, 그 가운데에는 포도주 열두 항아리도 들어 있었다. 그 포도주는 한 잔에 20배의 물을 섞어야 할 만큼 독한 술이었다. 나중에 외눈박이 거인족 키클로페스가 사는 섬에 상륙한 오디세우스는 폴리페모스의 동굴에 갇혀 위험에 빠졌을 때, 폴리페모스로 하여금 이 포도주 원액을 마시게 하여 취하게 한 다음 눈을 찔러 위기를 모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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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Lucian - 고대 그리스의 풍자작가 루키아노스(Lukianos)의 영어식 이름인 듯하나 확실하지 않다.



39) Rabelais - 프랑스의 작가, 의사, 인문주의 학자. 프랑스 르네상스의 최대 걸작인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이야기'를 썼으며,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에 비견된다.



40) Alcibiades - 기원전 5세기 경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군인.



41) Nero - 1세기 경 로마제국의 제5대 황제. 16세에 황제가 되어 개혁적인 정책을 추진했으나 실정으로 폐위되어 자살하였다.



42) Bonosus - 3세기 경 로마의 반역자.



43) Alegabalus - 헬리오가발루스(Heliogabalus)의 본명.



44) Ignatius - 누군지 찾지 못함.



45) Heresbachius - 15-16세기 경 라인란트의 종교 개혁가, 칼뱅주의자, 인문주의자, 교육자.




46) The Poet - 호메로스(Homer)를 말하는 듯하다. 호메로스는 기원전 8세기 경의 위대한 음유 시인으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47) Bitias - 트로이 전쟁에 등장하는 인물로 아이네이아스의 친구이자 전차병. 트로이 성문을 지키다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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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Munster - 15-16세기 경 독일의 히브리어 학자이자 지리학자. 그는 색슨 족의 강인한 기질과 적사적 용맹을 높이 평가했다.



49) Saxon - 색슨 족(한때 독일 서북부에 살았던 민족. 그들 중 일부가 5~6세기에 영국에 정착함



50) Alexander Gaguinus - 누군지 찾지 못함.



51) Lessius - 16-17세기 경 벨기에 출신의 예수회 신학자.



52) Guianerius - 누군지 찾지 못함.





번역/해부/우울증의 해부/The Anatomy of Melancholy/Robert Burton/로버트 버턴/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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