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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형주 Apr 09. 2022

배고픈 하루

할머니와 나-2





아기는 힘차게 

젖을 빨고

모두 다

배고픈 하루구나

꿀벌도

땅강아지도

할머니는 엄마대신

호미를 들고

무럭무럭 자라라

고추밭에서 고추 따고

감자밭에서 감자 캐고

참깨밭에서 참깨 털면

우리 아가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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