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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gozak
Mar 28. 2021
너는 봄이라
: 감정의 찌끄레기
꽃잎이 흩날리는 시기에
너는 봄처럼 찾아왔다
유난히 분홍빛이 잘 어울렸던 이유는
네가 봄이기 때문이었나 보다
유난히 따뜻했던 너의 가슴은
네가 봄이었기 때문이었다
여름을 싫어한 이유는
그것이 봄의 끝을 말하기 때문이었겠지
겨울을 좋아한 이유는
곧 너의 계절이 돌아오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올해는 벚꽃들도 일찍이 너를 마중 나왔다
기다렸어
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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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에 생각이 깊어지는 감정 수집가의 감정과 기억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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