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ozak Jun 07. 2021

끝나지 않을 끝을 맞이하며

: 어둠 속에서

잡을 수 없는 시간에 연연하며 산다

지난 과거에

흐르는 현재에

이르지 못한 미래에


어떤 영어 교사들은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동사 1, 동사 2, 동사 3이라고 말할 뿐


단어의 형태가

시간을 완벽히 표현할 수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시간에

생각이 매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기도 하겠다


내가 어떤 과거를 살아왔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에 매이지 않고

지금 나의 생각에 집중하며 행동하길 바라는 것처럼

이전 22화 까만 비닐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