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좋은 어른이 되어야만 합니다.

행복한 교실모습(2)

by 햇살호수


저는 교사입니다. 제 일은 아이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일이지만, 아이들이 저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고 느낍니다. 제가 가르치는 것만큼이나, 아이들은 저를 변화시키고, 길들여 가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어릴 때 말 잘 듣고, 규칙을 따르는 아이였어요. 물론 가끔은 필요할 때 무단횡단도 하고, 옳지 않은 생각들을 할 때도 있었지만, 그때는 그저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나에게 너그럽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교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버리면 안 돼”, “교통신호를 잘 지켜야 해”, “우리는 서로 돕고 살아야 해”라며 말할 때마다 문득 깨닫게 됩니다. 내가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정말 그렇게 살고 있는가?


내가 말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그것은 위선이지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저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대로,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그들처럼 저도 목표를 세우고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통 법규나 사소한 규칙들을 철저히 지키려 노력하며, 작은 선행을 실천하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 반대하고 용기를 내 의견을 표현하려고 의식하고 노력합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제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바로 제 학생들입니다. 아이들은 저를 멋진 사람으로 봅니다. “선생님은 너무 착해요”, “선생님은 너무 예뻐요”, “선생님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아이들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하나가 저를 행복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제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아이들은 저에게서 세상의 가장 좋은 모습만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제가 말하는 대로 살고,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 착하고 바르고 정의로운 어른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더욱 행복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저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제 아이들이 저에게 선물해 준 가장 큰 변화입니다.


아이들의 시 한 편 공유합니다. 이런 귀한 마음을 받으며 좋은 사람,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선생님은 무얼까


선생님은 무지개에요

여러 색깔 우리를 품어주니까요


선생님은 오로라에요

만나기 어렵고 귀하고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에요


선생님은 지구

우리는 달이에요


우리는 선생님을

계속 따라다니니까요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고

언제나 맴돌겠습니다


ChatGPT Image 2025년 5월 9일 오후 01_43_39.png



작가의 이전글오늘은 나도 식탁의 주인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