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 떠오르는 짧은 톡
'저녁 약속'
이 단어만큼
가장 짜릿한 미소를 머금게하는
메시지도 없을 것이다.
남녀가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스파게티'를
사무적인 분위기의 사람과 먹는 것만큼
체하기 쉬운 일도 없을 것이다.
*밥과 사랑*
서로가 바라보다가
마주 앉아 밥을 먹게 되는 날.
나는 사랑이 다시 올 거라고 기대한다.
'밥은 먹었어?'
만큼
매일 그렇게 물어봐주던 사랑이
떠나서
그 만큼
가슴 시리게 그리웠던 말도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