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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인어 Oct 10. 2017

춤추듯 연애하라*19*

사랑에 대해 떠오르는 짧은 톡

어떤 커플이 스트라이프 남방을 커플룩으로

차려 입고 버스 뒤에 앉아서 가고 있다.


여행일정을 짜나보다.



"기차말고 버스도 있잖아."-여친

"그럼, 피곤하잖아. 이 빠가사리야."-남친




어떤 남자가 나를 "과분한 여자"라며 찬 적이 있다.

이제 좀 이해가 간다.

빠가사리라니.

여친한테 그렇게 말하는 그 남자**를 뒤돌아 한 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였으니.


남친에게

그런 소리 듣고

참지 못할 나는

아마도

"분에 넘치는 여자"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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