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형 인간 08
모자이크형 인간은 결국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작은 끌림이라도 있는 무엇인가에 대해 빠져드는 과정을 두려워하고 부정하기보다는 최대한 긍정해야한다.
그것이 프로의 첫 걸음이다. '좋다', '안 좋다'는 섣부른 판단은 한 분야에서 큰 인물이 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어떤 분야든 도덕적 잣대와 인식의 편견을 들이대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공부해라'가 사회적인 출세의 최고 지침으로 인식되던 시절에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무대를 장악하는 한류스타로 국가 경쟁력와 이미지 제고에 공헌하는 이들이 그들이다. 무엇에 관심을 갖는가보다 관심이 가는 분야에 어떻게 왜 관심을 갖을가에 대한 정도의 문제다.
도박꾼이 아닌 프로갬블러가 된 사례가 있다.
11세부터 고스톱을 시작한 이태혁씨는 드라마 '올인'에 출연했던 참이슬씨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프로갬블러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도박으로 인생의 지혜를 간파한 프로갬블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로갬블러를 둘러싸고 신기한듯, 호기심어린 눈빛들이 집중된다.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네요.'
'너무 말하는 사람에 집중하면 속내를 드러내는데 방해가 되요. 릴렉스하게 들으세요'
갬블러가 분위기를 어색해하자 좌중에서 한 마디 거든다.
'게임한판 보여주세요.' 모두들 웃는다.
"도박은 인간의 잘난척에서 시작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도박을 하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도박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좋아하는 것을 하세요' '뭔가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라는 것 입니다."
그는 도박 그 자체가 아니라 자기가 끌리는 분야에서 어떻게 프로가 됐는가를 강조해서 말하고 있었다.
"어떤 분야에서의 전문가와 프로갬블러와는 '뇌가 기민해야한다'는 점에서 부합하는 거 같습니다. 그것은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한다'는 공통점에서도 부합합니다."
이태혁 갬블러는 큰대회가 있을 때는 아침에 '고등어'를 먹는다고 한다. 뇌에 좋은 영향력을 주기 때문. 또 밥과 고구마. 포도당이 뇌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데 탄수화물이 포도당의 원천이라는 것. 식단과 생활방식도 섬세하게 관리한다.
"뇌가 극단적으로 기민하면 뇌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때 영양분을 섭취하면 뇌가 다시 돌아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뇌의 기민함은 창의성과 연결된다. 창의성은 남들과 다른 패턴으로 움직인다는 것.
창의력을 기르는 방법
첫째. 몰입이다. 중독에 빠지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마세요. '이것에 빠져 다른 것을 못하면 어떡하지.'와 같이 두려워하면 안 된다.
"빠지는 무엇인가를 하면서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됩니다."
둘째. 자신을 평가하라.
" 빠지면서 자신을 평가해보세요."
셋째. 자신이 원하는 것에 기준을 두지 말라.
"자기가 무엇을 좋아한다 싫어한다에 제약을 두지 마세요. '나는 저런 드라마는 싫어하니까 안 볼 꺼야.'라든가 '나는 저런건 잘 안맞으니까 안될꺼야.'등과 같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펼치세요."
넷째. 조언을 들어라.
"이런 것들을 캐치해줄 좋은 누군가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같다면 더 좋은 조언자입니다."
다섯째. 현재 수준에 실망하지 말라.
"너무 자신에게 냉혹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섯째. 다 잘하려고 욕심내지 말라.
"그럼에도 졌다. 이건 운명입니다."
정신건강상으로도 정말 좋을 거 같다.
운명이라고 인정하는 것. 천재포커라 불리는 이태혁 프로겜블러가 나름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운명이라 생각하지 않는 순간 괴롭습니다. 인정했을 때 다음 골(Goal)을 볼 수 있고 다음 운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인드가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1:1 대결에서 이기는 법
1:1 대결에서 승부욕이라는 것.
"내가 상대를 이기려고 하면 지게 돼 있습니다."
"욕심부릴 때 스스로가 무너지게 돼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때문에 보통 게임에서는 상대에게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집중은 하고 있지만, 관심을 주면 상대의 승부욕을 자극하게 됩니다."
설득하는 방법 5가지
비즈니스에서의 성공에서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도박의 세계에서 얻은 지혜를 세상살이에 비유하는 갬블러는 그 속에서 원칙과 철학을 세우고 있다.
하나, 받기 전에 줘야 한다. give and take의 법칙. "시골약장수는 약 팔기 전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다. 이것은 미리 공연을 통해 구경꾼들에게 선물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먼저 선물해야 합니다."
둘, 호감을 주는 것이다. 역시 give and take.
"옷, 피부관리는 무기입니다. 보여주는 이미지로 먼저 주는 것입니다."
셋, 특별함이다.
"홈쇼핑에서 갑자기 5분 남았다. 한정 판매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더 사고 싶습니다. 오늘 밖에 기회가 없다는 것. 스페셜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넷, 설득에는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증거를 대면 설득에 더욱 유리합니다."
다섯, 압력이다.
"10세트를 한꺼번에 구매하면 해외여행 보내드려요. 이와 같이 좋은 제안으로 압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상대의 약점을 알고 있을 때 작용하기도 합니다."
갬블러는 "진정한 포커페이스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오버하거나 축소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도박은 오래 하면 할 수록 이윤을 내기 어렵다는 것에 동의한다. 자신은 도박에 몰입하려 도박꾼이 되었지만 도박판은 100원을 놓건 100억원을 놓건 다 같은 쓰레기통이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였습니다.
결국
"자기 돈을 내기보다 남의 돈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둘러싼 인간관계가 싫었습니다."
어떤 분야에 빠져들었을 때 그 자체의 일뿐만 아니라 어떤 인간관계 속에서 일하고 싶은지도 자신이 하고 싶은 길을 찾아나간는데 꼭 고려해야할 요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