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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인 Jan 11. 2017

[소개글] 직장인 골퍼의 열공 노트

독학 골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의 저는 직장인입니다.  

아내 몰래 모아둔 비상금 털어 겨우겨우 주말에 골프장으로 나가서는 점수보고 눈물 흘리고, 돈 아깝다고 땅을 치는 평범한 주말 골퍼요.


  2년 전 무작정 직장을 그만두고 훌쩍 골프학교를 다녔었습니다.   

골프가 너무 좋아서 가족을 설득하여, 퇴직금 탈탈 털어 SGA(SanDiego Golf Academy)를 졸업했습니다. PGA의 훌륭한 선생님들과 함께 golf teaching, golf fitting, golf course design, and cource operation/management 등 관련한 과목들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였고, 그때 작성했던 노트들을 이곳을 통해 공개하고자 합니다.  

그곳에서의 골프로만 보낸 2년이라는 기간조차도 골퍼에게는 상당히 짧은 기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는 마라톤과도 같은 운동이라는 결론이더군요. 

짧은 시간 결과를 바로바로 볼 수 없는 운동입니다.   

TV에 나오는 선수들처럼 전담 코치를 옆에 두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지 않는 한 스스로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운 운동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렵다고 포기할까요?  


'나이 먹고 평생칠 운동인 골프 잘 좀 쳐보자!' 


다시 직장인 골퍼의 푸념으로 돌아와서... 이왕 돈 내고 치는 거, 골프장에서 공 찾으러 뛰어다니느니 조금이라도 여유 있게 잘 쳐보고 싶습니다. 

굴뚝같은 마음에 인터넷 자료를 열심히 뒤져보지만 2% 부족함을 느낍니다.  

주변의 티칭프로 찾아가서 배우고도 싶지만 그 돈 역시 너무 비싸고, 왠지 미덥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 돈 모아서 라운딩을 한번 더 나가고 싶은 쪼잔한 직장인...


몇 가지 기본을 알고 그 기본을 스스로가 꾸준히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노력의 대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골프도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원리가 있고 기본적인 개념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관심을 기울여 살펴보면서 저를 제외한 진짜 전문가 분들이 인터넷이나 개인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제 노트가 그런 이해를 돕는데 자그마한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 번째 소개로 공이 날아가는 방향에 대한 골퍼의 스윙과 연계된 기본적인 원리의 소개입니다. 

9가지 공의 방향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공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Club Face(Face Angle)와 Swing Path(Swing Direction) 두 가지가 좌우합니다. 

초기 공의 방향은 Club Face(Face Angle)이며, 이후의 공 끝의 움직임은 Swing Path(Swing Direction), 즉 Club Face가 지나가는 길이 좌우하게 됩니다.  공 끝의 과도한 변화는 언급된 두 가지 요소(clubface, swing path)의 각도 차이가 클수록 더 큰 폭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다음 편 [Long Game]을 주제로 한 'Ball Flight Law'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금 더 심도 있게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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