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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인 Aug 19. 2018

[Mental Game] GPE class

'Every Shot Must Have a Purpose'  #1 

'EVERY SHOT MUST HAVE A PURPOSE' - PIA NILSSON & LYNN MARRIOTT with RON SIRAK

Foreword by ANNIKA SORENSTAM

GOTHAM BOOKS


위 책은 개인적인 견해로 선전하는 것이 아니라, 골프학교 3학기 과목 중 GPE(Golf Performance Enhancement) 수업의 공식 교재였습니다. 

일종의 멘탈 강화 훈련의 일환이었던 것이죠. 

내용이 너무 좋아서, 요점들 요약하여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Chapter I  : Forget what you know, Learn what you know. 

 대부분의 골프책은 스코어를 줄여준다거나, 스윙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직접적인 가르침을 제시합니다만, GOLF54(두 명의 교육자(저자)의 상아탑, 교육 철학과 함께 교육기관 모두를 의미)에서는 우리가 가진 근본적 문제들이 단순히 스윙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골프라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에 따라 발생함을 설명합니다. 

더불어, 자신을 들여다 보고 자신의 능력을 이해하고 자신이 스스로가 골프의 스승이 되어야 합니다.  

어차피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니까요. 

골프의 목적은 '홀에 공을 넣는 것'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왜 우리가 그 이상의 고민과 혼란을 겪어야 할까요? 우리가 통제하지 못하는 것들을 고민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입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는 순간, 그런 어려움들이 실제로 다가오게 됩니다. 

통제가 가능한 것들을 Controllable Goals라고 합니다.  이외의 것들은 통제가 불가능하죠.  예를 들어 골프 스코어는 우리가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경기에 이기는 것조차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죠. 공이 안 좋은 쪽으로 튀어 나가는 것도 우리 맘대로 안되며, 날씨도, 바람도 우리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는 것들 투성이입니다. 

그러면 Playing Focus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준비, 집중, 템포, 결단력(commitment) 등입니다. "지난 5홀 동안 2 오버파야.  남은 홀에서 조금만 더 잘하면 career-best round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은 우리가 통제한다고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전통적인 연습방법은 연습장에서 이루어졌고, 연습장의 성과가 실제 필드로 연결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연습장과 필드는 너무도 다르니까요. 하지만, 이것만 기억하십시오.  'Everyshot must have a purpose, even in practice.'입니다. 이것이 좋은 골프를 형성하는 습관입니다.  연습장에서건 어디에서건 INTENTION을 명확히 하고, 그에 ATTENTION 하여 연습장과 필드에서의 간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완벽한 골프 스윙은 예쁜 스윙이 아닙니다. 일관성 있고, 엄청난 긴장감과 압박 감속에서도 유연하게 연습장에서와 동일한 샷을 날릴 수 있는 것이 완벽한 골프 스윙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고 그것을 재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골프 실력입니다. 

Tension comes from fear, and fear comes from a lack of confidence and a loss of trust. 


Chapter II  : Change Your Brain to Change Your Game.  

 Patty Sheehan(the LPGA Hall of Fame Player)라는 LPGA 선수가 지금 그린이 워터해저드로 둘러 싸인 마지막 Par5 홀을 Fairway Wood로 두 번째 샷을 쳐야 합니다.  연장으로 경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버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글의 기회를 엿보기 위해 도전하려 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그날의 가장 안 좋은 샷을 그때 하게 되었고 - 사실, 아마도 그녀의 골프 선수 생활에서 가장 안 좋은 스윙이라 해야겠지요. - 어이없는 토핑 샷으로 그린 앞의 실개천으로 공을 빠뜨립니다. 

 놀란 TV의 아나운서는 느린 화면으로 재생되는 그녀의 스윙에 초점을 맞춰 '지적질(?)' 해설하기 급급합니다. 하지만, 좀 더 의미 있는 해설과 미스샷의 원인을 분석하려면 스윙하기 직전 미결정상태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맨 처음 그녀의 손에는 fairway wood가 들려져 있었고, 공으로부터 다시금 물러서서 그녀의 캐디가 건네주는 iron 채를 넘겨받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금 fairway wood로 바꿔 들고 tee box에 들어갑니다.  그 불안한 결정(indecision)은 샷에 대한 commitment의 결핍을 야기하여 지금의 사태에 이르게 됩니다. 

안 좋은 샷을 단순한 스윙의 문제로만 보게 된다면, 골프라는 운동 자체는 매우 단순한 기계적인 게임이 될 것입니다. 


Chapter III  : Think Inside the Box

 스포츠 경기를 보는 팬으로서, 몇몇 정말 경이로운 순간을 맞이 할 때가 있습니다. 

대학 농구 경기에서 22개의 야투 중에 21개를 골로 연결시킨 상황이라든가, 골프에서 59타를 PGA Tour에서 기록하는 순간 등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생각에 방해받지 않는 순수한 상황일 것입니다. 복잡한 신체 활동이 필요할 때 몸은 정신에 의해 방해받지 말아야 합니다.  


Tension(긴장)보다 골프 스윙을 망치는 방해꾼도 없을 것입니다.  

긴장은 불확신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내가 하려는 스윙에 있어 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불안감 말입니다. 

골프 경기의 핵심은 내 routine(루틴)이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됩니다. 

골프 스윙을 하러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공포나 의심이 용납되지 않는 무념무상의 방에 있어야 합니다. 

이 방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1m짜리 실 하나면 그 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연습장에 공을 올려놓고, 약 2~3m 뒤에 그 1m 길이의 실을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직각으로 바닥에 놓습니다. 

지금, 바로 그 실 뒤의 서 계신 자리가 바로 THINK BOX입니다. 

그 실을 넘어서 골프공을 치기 위해 서있는 곳이 바로 PLAY BOX입니다. 


모든 결정은 THINK BOX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놓아둔 그 줄 - DECISION LINE이라고 부릅니다 - 을 넘어선다면, THINKING은 그만합니다.  그냥 PLAY 합니다. 


THINK BOX에서는 모든 생각을 다 합니다.  그것을 말로 표현해도 좋습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말입니다. 

"난 6번 아이언을 칠 거야.  나무 뒤에 왼쪽 코너의 그린을 목표로 골프공은 페이드가 섞인 곡선을 그리며 그린 오른쪽 핀을 향해 굴러 가겠지.  6번 아이언이 딱이야!" 나의 샷을 이미지화해서 그려 봅니다. 


DECISION LINE을 넘어서서는 total commitment로 공만 칩니다.  무념무상... 


Decide, commit, swing.  It's as simple as that.


Decision Line (Every shot must have a purpose 발췌 / Pia Nilsson & Lynn Marriott)



책의 내용은 chapter 22까지 있는데, 가장 중요한 DECISION LINE을 설명드렸습니다.  이 개념은 매우 쉽지만,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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