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가 싸우면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항상 이기지요...
한 늙은 인디언 추장이 자기 손자에게 자신의 내면에 일어나고 있는 '큰 싸움'에 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이 싸움은 어린 손자의 마음속에도 매일 일어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추장은 궁금해서 물어보는 손자에게 설명했지요.
“얘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서 매일 두 마리의 늑대가 싸우고 있단다.
“한 마리는 악한늑대로서 그놈이 가진 것은 화, 질투, 탐욕, 거만, 죄의식, 열등감, 거짓,
자만심, 우월감, 그리고 이기심 같은 것이란다 “
“다른 한 마리는 좋은 늑대인데 그가 가진 것들은 기쁨, 평안, 사랑, 소망, 인내심,
평온함, 겸손, 친절, 동정심, 아량, 진실, 그리고 믿음이란다 “
그러자 손자가 추장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두 마리 늑대가 싸우면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추장은 간단하게 답했습니다.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항상 이기지.” …..ㅎㅎㅎ
세상사는 모든 일들이 내~마음먹기 달렸다는 이야기겠지요?
그러나 요즘은 먹는 것도 입는 것도 살아가는 모든 방법을 유튜브나 스마트폰이 방향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속 정보가 곧 법이고 스승이고 멘토인 세상이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다 보니 요즘 세상에서는 나란 존재는 점점 잊혀 가는 것 같지요?
오늘 아침에는 오랜만에 거울 앞에 오래오래 섰습니다. 늘어가는 주름도 세어보고 처진 눈도
올려보고 내가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사는지... 살아야 하는지도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뜯어봤습니다.
지난해…. 10년 전... 20년 전.... 태평양 건너 캐나다란 낯설고 물선 이곳에 와서 마음먹었던
것들을 다시 한번 꺼내서 마음속에 챙겨도 보았지요.
인디언 추장의 말대로라면 저는 대충대충 편안하려는 "요행, 절충"이란 악한 늑대와
"열정과 분투" 그리고 도전이란 좋은 늑대가 싸우고 있더군요.
그런데 자꾸 요행과 절충이란 악한 늑대에게 먹이를 더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한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날들은 새로운 날들을 맞이하는
것들을 위해 달려봐야겠습니다.
"열정과 분투"의 좋은 늑대에게 먹이를 더 주면서 말이지요….
당신은 어떤 늑대에게 먹이를 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