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은 생긴 대로...
인상은 사는 대로 생긴

참~ 인상이 좋았던 기억의 안성기 배우님의 명복을 빕니다.

by Stephano Song

인상이 참 좋았던 분...

지난 주말 영원한 국민 배우로 모두가 좋아했던 한국 영화의 별.... 안성기 씨가 향년 74세로

영면하셨네요. 요즘 74세 이 시면 한참 더 작품을 하실 나이인데 안타 깝습니다.

1980년대 나라가 한참 어지럽고 자유와 평화를 외치던 시절 그의 영화는 청춘인 저에게는

희망이고 낙이었습니다. 그가 나온 "고래사냥"은 몇 번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참~ 인상이 좋았던 기억의 안성기 배우님의 명복을 빕니다.


오래전 배우 송강호 씨가 주연을 맡았던 "관상"이란 영화가 인기를 끈적이 있었습니다.

천만관객 달성은 못했지만 사극으로서는 엄청난 수익을 올린 인기가 있었던 영화였지요.

"얼굴만 보고도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천재 관상가인 주인공은 사람의

얼굴 안에 운명이 다 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영화이야기 이겠지요?


사람들에게는 인상과 관상이 있다고들 합니다. 두 가지 다 첫 만남에서 나를 남에게 보여주는

중요한 것 들이지요.

그런데 관상은 평생 자기가 타고난 그대로 변하지 않지만 인상만큼은 내가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수시로 변해 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인상은 내가 마음먹은 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물론 요즘 화장의 기술이 발달해서 얼굴을 깎고 늘이는 것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살아가며 스트레스가 없고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고 좋은 일들만 있다면 당연히 부드럽고

여유로운 인상으로 살아가겠지요? 그러나 과학적인 통계에 의하면 99%는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돈이 많아도 명예가 있어도 인상이 더러운 사람은 많거든요. 그것은 마음과 말을 바로 쓰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혹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죽음을 맞이할 때 사람들의 인상이 가장

평온하고 아름답다고들 합니다.


돌아보면 권력과 명예와 돈도 많은 분들의 인상은 항상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모두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서 인상이 찌그러지고 깨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인상

쓰고 있어 봐야 돌아오는 것은 내 마음속의 고통뿐이랍니다.

살다 보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 참 많지요. 가까이 있는 마누라이나 자식들은 물론이고
나 자신조차 통제가 안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럴 때면 인상은 최악 이랍니다.


저 역시 한국에선 매일매일 마음 조리고 급하게 살다 보니 인상마저 항상 찌그러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몇 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면 꼭 듣는 말이 "야 넌 왜 안 늙어"라는 말입니다.

안 늙는 것이 아니라 인상을 피고 산 덕분 이겠지요?

여기서야 하루 종일 굳이 인상쎠야 할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이지요....


관상이야.... 부모님께서 물려준 것이고 영화 관상에서처럼 동양학에 의하면 이미 태어날

때부터 본인의 팔자는 관상에 다 있다고들 하지만.... 저는 그런 것 별로 믿지 않습니다.

인상이 변하면..... 살아가면서 당연히 관상도 함께 변하지 않을까요?

관상은 생긴 대로 사는 것! 인상은 사는 대로 생긴 것!

매거진의 이전글작. 심. 삼. 일 / 作心三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