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돈타니 현지인들이 찾는 라멘 맛집
태국 우돈타니니 태국에서는 시골이지만, 라오스에서 생활하다 보면 엄청 선진국으로 느껴지는 곳. ㅎㅎ
해산물 등 식재료도 라오스에 비해 다양하기에 비록 태국의 시골이라 할지라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보다 훨씬 살기 좋은 환경인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그래서인지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특히 방콕으로 쇼핑을 즐기러 가는 라오스 상류층도 있고,
라오스보다 평균 급여가 높은 태국으로 일자리를 찾으러 가는 라오스 서민층도 많은 편이다.
특히, 의료시설에 관련해서는 라오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태국이기에 돈이 있는 상류층의 라오스 사람들은 태국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태국 우돈타니, 라오스에서 충분히 시골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았기에 조금 더 발전된 우돈타니의 모습은 선진국의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백화점만 방문하더라도, 수입품과 다양한 쇼핑물품 그리고 슈퍼마켓의 맛있는 식료품들로 기분 좋아지는 것이 사실인데,,,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면 바로 음식~!
라오스의 전통음식이 민물젓갈 등을 사용해서 비릿한 음식을 싫어하는 나에게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태국의 신선한 식재료와 다양한 음식은 많은 선택권을 주기에 나를 기분 좋게 한다.
식당, 카페, 푸드코트, 유명 레스토랑~!
우돈타니에서도 아직 가보지 못한 많은 음식점이 있기에 현지인들이 추천하고 맛있다고 알려진 음식점을 우돈타니를 방문할 때마다 찾아가 보는 재미는 우돈타니 여행의 또 다른 재미~~!!
현지인들에게 맛있다고 알려져 젊은 층에서는 이미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있는 스트리트 식당이 있다. 그런데 태국 음식도, 동남아 음식도 아니다.
바로 일본 라멘!!! +.+
돈코츠 라멘 한 가지만 판매하는 돈코츠 라멘 전문 스트리트 푸드.
찾아간 일본 라멘 집은 센트럴 우돈이 있는 곳에서 우돈 타운으로 가는 도로길에 있는데 자칫 그냥 지나칠 정도로 규모가 작은 가게이다.
운영시간도 저녁시간 6시에 시작해서 3-4시간 운영한다.
길거리에 포장마차 같은 작은 간이 가게에는 6-7명의 손님이 앉을 수 있는 규모이고, 길거리에 펼쳐진 식탁은 2 테이블 정도 ㅋ
하지만 기다리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끊임없이 오고 손님에 회전율까지도 좋아 금방 사람이 차고 빠진다.
두 명이서 음식 만들기에 충분히 바쁘기 때문에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물과 얼음은 각자 알아서 가져다 먹는 셀프서비스~ ㅋㅋ
처음엔 장사를 하는 두 명의 사장님이 일본인인 줄 알았는데 두 분 다 태국인 ㅋ 일본인에게 배웠다나...ㅎㅎ
딱딱 맞춰 나오고 기계가 준비했다고 느낄 정도로 반듯하게 나오는 음식.
기름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담백하고 깊은 육수. 불필요한 재료는 전혀 없는 돈코츠 라멘.
당연하게도 한 그릇 순삭. 면과 국물까지 완벽하게 흡입.
무엇보다 좋았던 건, 챠슈가 담백하고 너무 깔끔함.
일식당이 많은 우돈타니에서도 뿐만 아니라 아마 지금까지 먹은 일본라멘 중에서 적어도 내 입맛엔 최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사실, 라멘 맛을 보기 전, 사장님들이 라멘을 준비하는 모습과 준비된 재료를 보고서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라멘 맛은 그 이상이라 놀랐던 것 같다.
라멘을 자주 찾는 편은 아니지만, 여기 라멘은 일주일에 3-4번은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이제부터 우돈타니를 방문할 때에는 무조건 방문하는 나만의 핫 플레이스로 저장~!
길거리에서 장인의 라멘을 만난 기분으로 맛있게 먹은 돈코츠 라멘.
우돈타니 현지인들이 아는 맛집을 나도 하나 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