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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소유 Sep 02. 2024

고명환 작가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전 개그맨 고명환 작가의 북토크에 참석했다. 그가 최근 출간한 신간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고명환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을 때, 개그맨이자 작가로서의 그의 이중적 정체성에 흥미를 느꼈고,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다. 그리고 강연을 듣고 난 지금, 그는 그저 개그맨 출신 작가 이상의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북토크는 단순한 책 소개나 홍보의 자리가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의 삶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한 깊은 성찰과 깨달음을 나누는 자리였다.


강연은 그가 독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시작되었다. 전국 각지, 그리고 해외에서까지 독자들이 모였다는 사실에 감격한 듯했다. 그는 자신의 책을 쓴 과정을 이야기하며 독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그의 말을 통해 느낀 것은, 그가 단순히 책을 판매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깨달은 바를 독자들과 나누고, 그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진심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가 강연에서 여러 차례 강조한 것은 '기대와 설렘'의 중요성이었다. 그는 인생에서 어떤 결과를 기대하고 설레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기대와 설렘은 우리가 매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는 마틴 루터의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에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이 말은 그에게 기대와 설렘의 상징이 되었고, 그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설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명환 작가는 자신의 교통사고 경험을 통해 삶의 방향을 크게 전환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러한 깨달음을 독자들과 나누며, 우리가 더 이상 결과에만 얽매이지 말고, 과정 속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그것을 책이나 다른 형태로 표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언제든지 가고 싶은 장소에 가고 싶은 사람과 갈 수 있는 자유"는 곧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이자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물질적인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신과 철학을 잘 가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분에서 그의 깊은 철학적 성찰이 느껴졌다.


그는 고전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전이 가진 상징성과 압축된 의미들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답을 찾을 수 있는 귀중한 자원임을 말했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 진리를 담고 있으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 고전 속의 지혜는 시대와 공간을 넘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줄 수 있다. 그는 고전을 읽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깨달음을 얻었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


고명환 작가는 또한 꾸준함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매일 반복하는 행동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그가 강조한 것은 긍정적 사고와 자기 확신이었다. 그는 자신이 이미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룬 것처럼 말하고, 그것을 계속 반복하며 마음속에 확신을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뇌는 실제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결국 우리는 그 목표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그가 말한 긍정적 사고의 힘은 단순한 낙관주의를 넘어서, 실제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도구로써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는 단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이 아니라, 긍정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꾸준히 반복하며 이루어내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었다. 그의 이러한 사고방식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선,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고명환 작가는 독자들에게 책을 쓰는 것에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책을 쓸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메시지는 단순히 글쓰기를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철학과 정신을 가꾸고 그것을 세상과 나누라는 의미로 다가왔다.


북토크를 마치며, 나는 고명환 작가가 단순히 개그맨에서 작가로 전향한 인물이 아니라, 깊은 철학적 사유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그의 책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나는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전한 메시지들, 특히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매일을 살아가라는 말이 오랫동안 내 마음에 남아있을 것 같다. 앞으로 그의 책을 읽으며, 그가 전하고자 했던 깊은 철학과 삶의 지혜를 더 많이 배워가고 싶다. 오늘의 북토크는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나의 삶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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