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사주를 보러가면, 책상에 쌀을 뿌리는 사람들이 나보고 꼭 하는 소리가 있었다.
구설수가 나를 따라다닐 팔자라고.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들의 혓바닥을 타고 타고 흐르고 흐를 운명인가 보다. 놀랍게도 기분이 오히려 좋아. 역시 나는 나야! 나한텐 이슈가 있구나!
내 팔자는 나를 꽤 힘들게 했다. 작은 집단이든, 큰 모임이든, 오프라인에서건, 온라인에서건 나를 들들 볶는 사람들이 꼭 하나씩은 나타났다. 괴로웠지만 이젠 받아들이겠어.내 인생, 앞으로도 그럴 테지.
난 쉬지 않고 남들의 혓바닥 위에서 춤을 출 거다.
자, 내가 무슨 맛인가요. 달달한가요, 매콤한가요.
어떤 맛이든, 당신은 절 소화시키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