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배부른 소리인가요?

배부른 그날을 위해 퇴근 후 무언가를 합니다.

by Iro

뭐가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고는 있지만 뛰어난 작가도 아니고, 부동산 투자를 배웠지만 전업 투자자는 아닙니다.


회사이 다니고는 있지만 이 분야에 대단한 꿈은 없습니다. 아이 둘을 키우지만 육아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다정한 엄마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것을 찾는 걸 응원해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뭐 하나 딱히 내세울 것 없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부자는 아니지만 살 집이 있고, 아이들도 평범하게 자라주고 있으니까요.



아침에 한두 시간 일찍 일어나 중요한 일들을 합니다. 남을 위한 게 아닌 저를 위한 중요한 일이요. 명상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경제기사를 보고, 책을 읽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내 삶을 사는 기분이 듭니다.


회사에 가면 맡은 일은 묵묵히 합니다. 워커홀릭은 아니지만 별 탈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퇴근 후엔 해야 할 일들을 합니다. 독서모임에서 나눌 책을 읽고, 서평도 씁니다. 블로그나 브런치에 올릴 글도 씁니다. 다른 일에 밀려 못할 때가 많지만 러닝도 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한우물을 파라고,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요. 그런데 저는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일은 딱 돈을 받은 만큼만 하고, 정시퇴근이 목표입니다. 그렇게 확보한 시간에 책도 보고, 자기 계발도 합니다.


한 분야에서 전문가는 못 되더라도 괜찮습니다. 내가 궁금하고 즐거운 걸 하고, 그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또한 행복한 일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모두가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각자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하다 보면, 평범한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곧 그렇게 될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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