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독서노트: 경량문명의 탄생

시대예보

by 차향노트

[ 밑줄 치는 CEO의 독서노트 : UnderMark ]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 송길영, 교보문고




이 독서후기를 쓰면서 처음 알았다. 출판사가 내가 좋아하는 '교보문고'였네.


송길영의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삶을 가볍게 만들며 새로운 사회 구조를 형성하는 과정을 다룬 책이다. 사람들은 소유보다 경험을, 복잡한 것보다 단순하고 효율적인 것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변화는 개인의 일상,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사회의 의사결정 방식까지 가볍고 빠르게 재편하도록 만든다. 결국 경량문명은 기술이 만든 편리함이 아니라, 사람들이 ‘가벼운 삶’을 선택한 결과로 나타난 시대적 흐름이다. 그리고 이 문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거운 것을 줄이고 본질만 남기는 선택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시대착오의 당황스러움.. (p294)

긴 비행을 준비하는 현실적인 전략은 '짐을 줄이는 것'입니다. (p348)


매년 4분기가 되면 내년도 트렌드가 궁금해진다. 사실,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나 혼자면 그럭저럭 적당히 하겠지만, 집과 회사에 딸린 구성원들이 있으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흐름 잘 잡고, 털어낼 것은 뭔지, 다음을 위해 바로잡아야 할 것은 뭔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트렌드를 볼 수 밖에 없다.


조직의 성장에 비례해서 인력이 증가해야 하는 기존 성장의 유일한 법칙이 이제 종언을 고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p11)

경량문명의 클러스터는 작지만 고유한 기능을 지닌 주체들의 연합..(p73)

경량문명은 무게와 안정을 포기하는 문명입니다. (p214)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젊은 세대들의 잦은 휴가와 정확하기 그지없는 출퇴근, 개인의 삶과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애써 인정한다. 내 의지와 무관하게 먹고사는 틀이 바뀌었다. 이미 그렇게 되었다. 나 역시 크기보다 방향과 속도에 집착하고 있고, 조직운영도 수평으로 조정하고 있다.


협력의 방식이 바뀌게 된 패러다임의 변화에 주목합니다. 그것이 바로 '지능의 범용화'와 '협력의 경량화'입니다. 두 축의 패러다임 변화는 서로 호응하며 증폭하는 한 쌍이 되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킵니다. (p21)


Top에서 일선 라인으로 내려온 지 오래다. 정보를 찾고, 기획하는 것은 AI가 나보다 훨씬 낫다. 정보를 취합해 기획해서 내려주고, 실행을 감독하는 방식은 올드하다. 같이 AI를 돌리고, 같이 아이디어와 결과를 만들어간다. 직급보다 업무 단위로 분화된 조직이 움직임이 빠르다. 일 처리가 오히려 수월하다.


적절한 규모의 팬덤만으로도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세상이 허락된 것입니다. 경량문명은 가볍기에 효율적인 것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꿈이 허락될 수 있기에 따뜻한 문명입니다. (p119)


개인적으로 TEA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브랜딩 과정이 생각보다 길다. 디자인의 답을 찾아가는 길이 제일 어렵다. 작은 브랜드가 성공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메이저가 독식하는 것이 아닌 팬덤이 있으면 나름의 길을 가볼 수 있는 시대. 바람직 하다. 계획보다 5년 일찍 시작했다. 하나하나 잘 만들어가자.


60년 생애의 중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120년을 기대하는 울트라 마라톤을 뛰기 위해, 처음부터 체력을 기르고 페이스 조절을 하는 프로페셔널 마라토너의 자세를 갖추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p145)


1주일에 3~4번 운동한다. 러닝도 하고, 웨이트도 하고. 내 호흡이 언제 거두어질지 모르지만, 가는 동안은 건강하게 살고 싶다. 내가 채워가야 할 시간들이 생각보다 길다. 풍성하게 잘 채우자 !!



한 줄 평

: 책은 제발 200 페이지 이내로 만들어주세요. 다들 ~~

수요일 연재